제18차 정기총회서 신규임원 선임 및 사업계획 제안
SMP 상한제 폐지 촉구..."가스가격 상한제 검토해야"

[에너지신문] 한국태양광산업협회가 올해를 재생에너지 활성화와 태양광산업 부흥을 위한 '리스타트의 해'로 정했다. 협회가 솔선수범해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향후 산단태양광 등 핵심사업을 차질없이 수행, 업계가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다.

협회는 14일 엘타워에서 2023년도 제18차 정기총회를 진행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협회 최초로 총회의장이 별도로 위촉, 진행돼 그 의미를 더했다. 첫 총회의장에는 최기혁 SDN 대표가 위촉됐다.

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정책활동, 수출지원, 대외협력 등 기본적인 활동에 더해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 관련, 잘못된 환경부의 행태를 바로잡고자 노력했다. 산업계의 위축된 분위기를 반전코자 산업단지를 활용한 태양광 보급 및 태양광의 국가전략산업화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방안 마련에도 주력했다.

▲ 한국태양광산업협회 제18차 정기총회가 열리고 있다.
▲ 한국태양광산업협회 제18차 정기총회가 열리고 있다.

이날 협회는 대내외 활동 역량 강화를 위한 조직혁신의 일환으로 BIPV 분야에서 이진섭 에스지에너지 대표를 신임이사로 선임했다. 또 박현우 솔라파크코리아 회장에 더해 박기주 스마트파워 대표를 감사로 추가 선출했다.

협회는 올해 태양광 산업 부흥을 위한 '리스타트'를 핵심 목표로 설정했다. 다가올 '태양광 빅뱅 시대'를 대비, 산업 활성화를 위한 국가전략산업화 입법 활동과 산업단지 태양광 보급 활성화에 협회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주목할만한 신규사업으로는 '솔라대상' 신설이 있다. 태양광에 대한 국민 인식 개선 및 산업발전을 촉진, 장려하기 위한 시상식을 제정한다. 첫 해는 산업부장관상이 최고훈격이나, 향후 대통령상 이상으로 격상한다는 계획이다.

태양광 관련 국가자격증 교육사업 역시 신규 추진된다. 협회는 태양광 국가자격증 관리기관 지정을 목표로 하며, 전문강사 초빙을 통해 기존 신재생에너지 교육과 차별화된 전문 교육과정을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올해 협회는 태양광 및 재생에너지 확대를 방해하는 5대 장벽인 △국제사회와 시대흐름에 역행하는 정책기조 △이격거리 규제 △SMP상한제 △느림보 계통망 △재생에너지 제조산업에 대한 무관심·무대책의 철폐를 역점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SMP 상한제의 경우 국제유가 등락과 관련이 없는 재생에너지 업계가 피해를 보는 상황인 만큼 조속히 제도를 폐지하고, 필요할 경우 '가스가격 상한제'를 실시해야 한다는 게 협회와 태양광 업계의 입장이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2022년 결산 및 2023년도 사업계획이 전원 찬성으로 의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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