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일일유가동향…Brent-WTI 하락‧두바이유 상승

[에너지신문] 13일 국제유가는 미국 금융시장 불안과 원유생산 증가 전망 등으로 하락했고, 달러화 하락 등은 하락폭을 제한했다.

Brent는 전일대비 배럴당 2.01달러 하락한 80.77달러에 마감했고, WTI 전일대비 1.88달러 하락한 74.80달러에 거래됐다.

Dubai는 전일대비 2.12달러 상승한 82.35달러에 마감했다.

지난주 켈리포니아 실리콘밸리 은행(SVB)과 뉴욕 시그니처 은행(Signiture Bank)이 예금주의 예금인출(뱅크런) 등으로 인해 파산함에 따라 위험자산에 대한 기피심리가 확산됐다.

미국 재무부와 연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예금 전액 보호조치 및 은행권 대상 긴급 유동성 지원 등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에서 거래되는 금융주가 대폭 하락했다.

이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살아나 미 국채 수익률이 하락했고(국채 가격은 상승), 미국 국채 수익률과 높은 상관관계를 지닌 달러화 가치는 전일 대비 0.91% 하락한 103.63을 기록했다.

한편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을 중단하거나 인상폭을 최소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됐다.

주요 투자은행들도 연준이 3월 통화정책회의(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거나 인상폭을 다시 0.25%p로 낮출 것으로 예상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월간 시추활동보고서를 통해 주요 7개 셰일분지의 4월 원유 생산이 2019년 12월 이후 가장 많은 921.4만b/d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전월 대비 증가폭(6만 8000b/d)은 작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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