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일일유가동향…국제유가 하락세 지속
佛 노동자 파업, 석유공급 중단…하락폭 제한

[에너지신문] 9일 국제유가는 미 연준의 긴축 지속 우려, 증시 하락 등으로 하락했고, 프랑스에서의 노동자 파업 등은 하락폭을 제한했다. 

Brent는 전일대비 배럴당 1.07달러 하락한 81.59달러에 마감했고, WTI는 전일대비 0.94달러내린 75.72달러에 거래됐다. 

한편, Dubai는 전일대비 0.19달러 하락한 81.80달러에 마감했다.  

▲ 국제 원유가 추이.
▲ 국제 원유가 추이.

미국의 2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건수 발표를 앞두고 예상 밖의 높은 수치가 발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로이터(Reuters) 설문조사에 따르면 2월 신규고용건수는 전월 대비 20만 5000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지난 1월 수치가 예상을 크게 상회(51만 7000건)한 사례가 있어 2월 지표도 예상보다 높을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 것. 

실제 지난 주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대비 2만 1000건 증가한 21만 1000건으로,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며 예상치(19만 5000건)를 상회했으나, 2월 고용보고서에는 반영되지 않을 예정이다. 

예상보다 높은 고용건수가 발표될 경우 연준(Fed)이 3월 통화정책회의(FOMC)에서 기준금리를 0.5%p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상자산을 취급하는 은행인 실버게이트의 청산 소식과 캘리포니아 소재 지역은행(SVB)의 지주사인 SVB 파이낸셜그룹의 주가 하락 등으로 미 3대 증시도 2% 안팎으로 하락하며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대두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프랑스에서 정부의 연금 개혁에 반대하는 노동자들의 파업으로 정제공장 가동에 차질이 발생하며 석유제품 공급이 일부 중단됐다. 이와 관련 TotalEnergies사는 화요일부터 시작된 파업으로 석유제품을 공급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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