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너지公-SG協-해줌-전기차인프라기술 협약

[에너지신문] 서울에너지공사가 전기차충전소를 활용한 '신개념 국민DR 사업'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

공사는 9일 본사에서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해줌, 한국전기차인프라기술(주)와 함께 '전기차 충전소 활용 국민DR 활성화' 공동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전기차 충전인프라를 활용한 국민DR 사업은 국내 최초로 시도하는 것이다.

▲ 박재형 서울에너지공사 신재생에너지본부장(왼쪽 두번째) 등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박재형 서울에너지공사 신재생에너지본부장(왼쪽 두번째) 등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민DR(Demand Response)은 전력수요가 많을 때 전력거래소 요청에 따라 전기사용자가 전력감축에 직접 참여, 그에 대한 금전적 보상을 받는 것이다. 기존 국민DR은 개별 입주세대가 가정이나 상가 등에서 아낀 전기를 전력시장에 판매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해 왔다.

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공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전기차 충전인프라를 활용, 시민에게 양질의 전기차 충전서비스 제공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전기차 DR충전 기술을 적용, 전력피크 저감에 시민이 동참하고 아낀전기를 통해 얻는 수익을 다시 시민들에게 돌려줌에 따라 충전기 이용자들이 함께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동참하고 이에 따른 인센티브를 공유할 수 있는 선순환 체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박재형 서울에너지공사 신재생에너지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기차 충전소를 활용, 충전서비스를 제공하는 한 가지 역할에서 더 나아가 국가 전력피크를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역할로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며 “공사는 향후 협약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 전기차 충전소 자원 활용한 국민DR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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