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기평, 제주특별자치도와 업무협약 체결
그린수소 생태계 구축 위한 포괄적 협력 추진

[에너지신문]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탄소없는 섬'을 목표로 잡은 제주특별자치도에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를 구축한다.

에기평과 제주특별자치도는 7일 제주도청에서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제주도 그린수소 기반구축, 신산업 육성, 인재양성 등 그린수소 생태계 조기 구축을 위한 포괄적 협력체계를 구축, 지역 수소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 등 제주도 그린수소산업 생태계를 육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 권기영 에기평 원장(왼쪽)과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업무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권기영 에기평 원장(왼쪽)과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업무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 기관은 2030년까지 탄소제로섬 구축을 위한 에너지정책 발굴과 그린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키로 했다. 특히 제주도에서 진행중인 12.5MW급 및 3.3MW급 그린수소 실증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수소경제 기반구축을 위한 전략수립 및 사업발굴 △제주도 수소산업 기본계획 수립 및 이행 △그린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R&D 수요 발굴 및 신산업 육성 협력 △그린수소 연관기업의 성장지원 △국제협력 체계구축 △수소산업 인력양성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제주도가 추진하는 그린수소 전략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이 가야 할 그린수소와 수소경제 사회 실현을 위해 함께 협력해야 할 것"이라며 "제주의 그린수소 정책이 수소경제로 나아가는 대한민국의 에너지 정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뒷받침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에기평은 지난해부터 전국에 수소 기반 확충을 목표로 지자체와 협력 행보를 확대하고 있다. 상호소통을 기반으로 중앙정부의 에너지 계획과 정책·기술자문 등을 지원, 정부정책과 지역산업의 연계효과를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권기영 에기평 원장은 "제주도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이 없는 섬으로 만들겠다는 담대한 계획을 수립, 수소산업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제주도와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그린수소 산업육성에 필요한 것을 조기에 파악, 지원함으로써 제주도가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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