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탄소포집기술 활용 블루암모니아 양상 프로젝트 추진
엑손모빌과 중장기적 탄소저감 솔루션 사업 개발 협력 확대

[에너지신문] SK머티리얼즈가 글로벌 에너지 기업인 엑손모빌(ExxonMobil)과 손잡고 블루암모니아 시장에 진출한다. 

SK머티리얼즈는 지난 21일 엑손모빌과 차세대 탄소포집 기술을 활용, 블루암모니아를 양산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이를 통해 생산한 블루암모니아를 SK머티리얼즈가 국내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 주요 조건 합의서(Ho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 이용욱 SK머티리얼즈 사장과 댄 암만 엑손모빌 저탄소 솔루션 대표가 HoA 체결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 이용욱 SK머티리얼즈 사장과 댄 암만 엑손모빌 저탄소 솔루션 대표(왼쪽)가 HoA 체결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블루암모니아는 CO₂를 제거한 블루수소를 원료로 생산하기 때문에 연소할 때 탄소배출량이 극소량에 불과해 석탄과 혼소발전할 경우 투입되는 블루암모니아만큼 탄소를 감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혼소발전은 두 종류 이상의 연료를 혼합해 발전하는 방식이다. 

엑손모빌은 미국 텍사스 베이타운 지역에 블루암모니아를 생산하는 설비를 건립할 예정이다.

SK머티리얼즈는 국내에서 혼소발전이 가능한 시점에 맞춰 블루암모니아를 도입해 발전연료로 공급하면서 국내 석탄발전 시장의 청정에너지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SK머티리얼즈 관계자는 “앞으로 블루암모니아를 국내 석탄발전의 주연료를 대체하는 에너지원으로 공급, 탄소배출량을 줄이면서 전력을 생산하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SK머티리얼즈는 엑손모빌과 중장기적으로 탄소저감 솔루션 사업 개발을 위한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용욱 SK머티리얼즈 사장은 “엑손모빌과는 블루암모니아를 시작으로 탄소감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함께 추진하는 동반자가 되도록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더욱 경제적이면서 친환경적으로 블루암모니아를 생산·소비·유통하는 밸류체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댄 암만(Dan Ammann) 엑손모빌 저탄소 솔루션 대표는 “엑손모빌은 저탄소 수소 및 암모니아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며 엑손모빌의 탄소배출 저감은 물론 전세계 다양한 고객들의 탈탄소를 지원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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