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동월 대비 수출량 29.8%·수출액 42.3%↑
내수, 하이브리드 44.0% 늘어...전기차는 '주춤'

[에너지신문] 지난달 친환경차 판매량이 내수·수출 모두 전년 동월대비 약 30%에 근접하는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수출의 경우 물량과 금액 모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20일 산업부가 발표한 '2023년 1월 자동차산업 동향(잠정)'에 따르면 친환경차 1월 내수 판매량은 전년동월 대비 28.9% 증가한 약 2만 3000대를 기록했다.

▲ 친환경차 월간 수출량 및 수출액(승용 기준).
▲ 친환경차 월간 수출량 및 수출액(승용 기준).

하이브리드는 그랜저, K8, 투싼, 스포티지 등 대형 세단과 SUV 모델 판매량 증가로 전년동월 대비 44.0% 증가한 2만 1000여대에 이르렀다. 반면 전기차의 경우 전년도 보조금 소진영향 및 2023년 전기차 보조금 확정 등의 영향으로 642대 판매에 그쳤다.

친환경차 1월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29.8% 증가한 5만 7000여대였으며 수출액은 전년동월 대비 42.3% 증가한 17억 9000만달러로 지난달에 이어 월간 수출량과 수출액 모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종전 월간최고 수출량 및 수출액은 지난해 12월 5만 5051대, 17억 6000만달러였다.

하이브리드를 비롯한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수소차 모두 전년동월 대비 수출량이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 수출량을 경신한 부분이 눈에 띈다. 특히 전기차는 아이오닉5, EV6의 꾸준한 해외 수요 및 아이오닉6의 미국 수출개시, 내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월 대비 63.1% 증가했다.

친환경차 수출액은 2개월 연속 17억달러를 상회했으며, 전체 수출액 중 친환경차 수출액 비중은 최초로 35%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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