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콘덴싱보일러 37만 3000대 지원…교체 수요 계속 늘어
취약계층 보조금, 2021년부터 60만원 지원…세입자도 지급받아

[에너지신문] 최근 친환경보일러 보조금 축소로 소비자들이 콘덴싱보일러 설치를 꺼리고, 보일러제조사들은 해외시장 진출에 눈을 돌리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환경부는 사실과 다르다고 적극 해명에 나섰다. 

▲ 경동나비엔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 NCB760이 설치된 모습.
▲ 경동나비엔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 NCB760이 설치된 모습.

환경부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1년 가정용 친환경보일러는 27만 9000대 설치를 지원했으며, 2022년에는 전년대비 9만 4000대 증가한 37만 3000대를 지원, 2023년에는 약 52만대 지원을 목표로 계획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콘덴싱보일러 교체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보조금 축소로 집주인이 콘덴싱보잉러 교체 필요성이 없어져 취약계측이 가장 큰 타격을 받는다는 지적에, 환경부는 취약계층 보조금은 2020년 50만원을 지원했고, 2021년부터는 10만원 증가한 6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를 통해 저소득층 지원대수는 2021년 3326대였고, 2022년에는 9068대를 지원했다. 

더구나 저소득층이 세입자인 경우 친환경보일러로 교체시 6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받을 수 있고, 특히 저소득층이 보일러 제조・판매사(경동나비엔, 귀뚜라미)의 특정제품으로 교체할 경우 정부 보조금을 더해 무상으로 교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환경부는 2017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보일러 지원사업을 통해 그간 총 109만대의 교체를 지원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보조금을 지급, 친환경보일러 보급 확산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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