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수소산업연합회(GHIAA), 미국에서 3차 총회 개최
2022년 연간 보고서 발간…각국 수소전략‧현황 정리
문재도 의장, 美 FCES행사서 수소산업 리더로 선정

[에너지신문] 글로벌 수소시장 활성화 및 산업 촉진을 위해 한국, 미국, 유럽연합, 일본, 캐나다 등 14개국 수소협회 대표들이 미국에 모였다.

2022년 5월 출범한 세계수소산업연합회(GHIAA)는 지난 8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2023 수소 및 연료전지 세미나(HFCS)’를 계기로 제3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 GHIAA 제3차 정기총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GHIAA 제3차 정기총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GHIAA는 지난 5월 한국 H2KOREA 주도로 설립했고, 주요국을 대표하는 수소산업협회 간 협의체로 현재 20개의 협회가 참여하고 있다.

이날 제3차 총회는 한국, 미국, 유럽연합, 일본, 캐나다 등 14개국 수소협회 대표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해 진행됐으며, 이번 총회에서는 각국의 수소산업 현황을 정리한 ‘2022 GHIAA 연간보고서(Annual Report)’를 발간했다.

이를 통해, 20개국 협회를 소개하고 각국의 수소전략 및 추진 현황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정리함으로써 각국의 수소 산업계가 참고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게 됐다. 이 보고서는 2월 중으로 GHIAA 홈페이지(http://www.ghiaa.net)를 통해 배포될 예정이다.

GHIAA 사무국은 “한국, 미국, 중국, 일본, 유럽 주요국 등 20개 회원사에서 각 국가의 수소정책 및 산업동향과 2022년도 관련 활동 현황을 공유받아 보고서에 담았다”며 “국제적 수소산업 이행 현황을 공유하고 글로벌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해당 자료를 발간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총회에서 특별 연사로 초청된 세계은행(World Bank) 돌프 길렌 수소 프로그램 리더가 참여, 현재 세계은행에서 적극 추진중인 개발도상국 내 수소인프라 구축 이니셔티브인 ‘수소 개발 파트너십(H4D)’을 소개하고, GHIAA와의 잠재적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 제3차 GHIAA 정기총회에서 문재도 의장이 발언하고 있다.
▲ 제3차 GHIAA 정기총회에서 문재도 의장이 발언하고 있다.

​GHIAA 4차 정기총회는 오는 9월, 한국의 H2MEET 행사 계기에 개최하기로 하고, 회원국들 간 보다 더 긴밀한 정보 교환 및 협력 채널을 만들어 나가기로 의결했다.

한편, 같은 날 2023 미국수소연료전지세미나(HFCS)에서 주최 측은 GHIAA 설립 및 운영을 통해 국제적 민간 수소 협력 강화를 이끈 문재도 의장의 공로를 인정, 이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수소산업 리더십 어워드(Hydrogen Industry Leadership Award)’를 수여했다.

​문재도 GHIAA 의장은 “이번 제3차 정기총회를 통해 GHIAA 최초의 연간보고서를 발간하여 수소산업 글로벌 동향을 공유했고, 이를 통해 민간협력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다지게 됐다”며“앞으로 GHIAA는 국가 간, 기업 간 다양한 협력 활동을 촉진시켜, 범국가적 시너지 창출은 물론 글로벌 수소산업 부흥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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