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UAM 사업 협력 MOU
방문객 편의 위해 UAM 등 미래형 교통체계 활용 계획 제시

[에너지신문] 2030 부산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차세대 교통수단으로 불리는 UAM(도심항공교통)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는 SK텔레콤·한화시스템·한국공항공사·티맵모빌리티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UAM 사업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유치위원회는 지난해 9월 7일 세계박람회기구(BIE)에 제출한 유치계획서를 통해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에서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UAM 등 미래형 교통체계를 활용한다는 계획을 제시한 바 있다.

UAM(도심항공교통, Urban Air Mobility)는 AI, 자율주행 등 첨단 ICT 기술을 토대로 친환경에너지로 가동되는 차세대 도심항공 교통 수단으로, 지상 교통체계와 연계해 300~600m의 저‧중고도로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기체를 활용, 도심 상공을 운항하며, 환경문제, 교통혼잡 등 사회문제를 해결한다는 점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의 주·부제와도 부합한다는 평가다.

이번 협약은 BIE 현지실사(4.3~7), 기후산업국제박람회(5.24~27, BEXCO), MWC(스페인) 등 국내외 전시 이벤트에 UAM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유치 홍보활동 협력이 주요 내용이다.

협약기관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대국민 유치 열기를 조성하는 한편, UAM 분야에서의 한국의 기술력을 전세계에 보여주면서 사우디 등 유치 경쟁국과의 차별화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윤상직 유치위원회 사무총장은 “개최도시 부산의 편리한 교통인프라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만이 가진 강점”이라고 밝히며 “UAM을 활용한 유치활동으로 대한민국이 가진 기술과 탄소중립 엑스포 실현에 대한 의지를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각 협약기관은 UAM 관련 컨텐츠 활용해 현지실사, 글로벌 전시 등을 계기로 유치활동을 총력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유치위원회는 오는 11월말에 있을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에 있어 부산 유치를 성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유치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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