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소각재 및 CO2활용 광물탄산화 기술개발 협약
한전 전력연구원·지질자원연구원·장성산업과 손잡고 추진

[에너지신문] 원주 열병합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소각재에 배기가스(CO2)를 고정, 친환경 골재를 생산하는 기술개발 사업이 추진된다.

중부발전은 2일 한전 전력연구원, 지질자원연구원, (주)장성산업과 '발전소 배기가스와 소각재를 활용한 광물탄산화(CCU) 기술개발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 김천수 장성산업 대표(왼쪽부터), 이웅천 중부발전 발전환경처장, 주용진 한전 전력연구원 에너지환경연구소장, 정경우 지질자원연구원 자원활용연구본부장.
▲ 김천수 장성산업 대표(왼쪽부터), 이웅천 중부발전 발전환경처장, 주용진 한전 전력연구원 에너지환경연구소장, 정경우 지질자원연구원 자원활용연구본부장.

광물탄산화 기술은 탄소중립 이행의 핵심기술로 꼽히는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중 하나로 칼슘, 마그네슘 등을 포함한 무기물에 CO2를 반응시켜 탄산염 형태로 고정, CO2 재유출의 위험이 없고 유용한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중부발전을 비롯한 협약기관은 광물탄산화 기술 상용화를 위해 원주그린열병합발전소에 실증설비를 설치하고 친환경블럭 개발 생산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연간 약 2000톤의 온실가스 감축과 소각재 1만톤을 재활용, 사업성 있는 자원순환경제 밸류체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수소·암모니아 혼소기술, 냉열을 활용한 발전소 배기가스 이산화탄소 직접포집 등 미래 핵심기술을 선도, 국가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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