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본부‧건설본부 신설…수소‧신사업 통합
안전총괄실 재편…재무처‧수입통관부 신설
조직·인력 효율화… 9개 조직 축소, 102명 감축

▲  한국가스공사가 ‘배전반 구매 입찰 담합’과 관련해 과징금 부과 처분을 받은 17개 사업자에 대해 손해배상청구 소송 및 부정당업체 제재를 추진한다.
한국가스공사는 31일  경영 철학과 실천 과제를 반영하고, 인터뷰를 통해 확인한 직원 니즈를 담아 최연혜 사장 취임이후 처음으로 대대적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에너지신문] 한국가스공사가 전략본부와 건설본부를 신설하고, 기존 수소사업본부와 신성장사업본부를 수소신사업본부로 통합하는 등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한국가스공사는 31일 최연혜 사장이 취임식과 신년사에서 밝힌 경영 철학과 실천 과제를 반영하고, 인터뷰를 통해 확인한 직원 니즈를 담아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조직개편에는 △안전 최우선 경영 △책임경영을 통한 성과 창출형 조직 전환 △컨트롤타워 재정비 △재무개선 동력 확보 △화합과 결속을 통한 조직 역량 극대화 등을 통해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녹여냈다는 평이다.

조직 개편 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조직·인력 효율화 계획을 반영해 기존 총 240개 조직에서 231개 조직으로 총 9개 조직을 축소하고, 정원 102명을 감축했다.

디지털혁신추진실(구 디지털뉴딜처)을 사장 직속으로 삼아 빅데이터·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고, 부사장 직속실 축소 및 본부장 중심 체계로의 재편을 통해 본부장 책임 경영을 명확히 했다.

특히 본부급 조직 개편으로는 에너지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략본부를 신설했다.

기존 수소사업본부와 신성장사업본부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성과 중심 사업 구조로 재편하기 위해 ‘수소신사업본부’로 통합함으로써 조직・인력 효율화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동시에 추구했다.

안전관리본부는 안전기술부사장 직속 안전총괄실로 재편해 안전관리 컨트롤타워를 강화했다. 아울러 기존 안전관리본부 산하에 있던 건설 설계·시공 부서를 통합해 건설본부를 신설함으로써 업무 프로세스의 일관성을 강화하고 효율성 제고를 도모했다.

이와함께 서민 난방비 부담 경감 차원에서 시행한 연동제 유보로 급격히 악화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역량 결집 차원에서 산재돼 있던 재무 관련 조직을 통합해 재무처를 신설했다.

한편 가스공사의 핵심 역량인 LNG 구매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수입통관부를 신설하고, 트레이딩 분야 인력도 보강한다.

이밖에도 가스공사는 중복된 안전점검 기능 일원화, 현장 인력 확충, 임시 조직(TF) 축소 등 조직 내부의 화합과 결속을 도모하고 업무 프로세스를 합리화하는 작업도 함께 추진했다.

최연혜 사장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임직원 모두가 책임감과 열정으로 성과를 창출하는 활력 만점 일터, 소통과 화합으로 생동감 넘치는 가스공사로 새롭게 변모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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