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석유화학업계 실무 간담회…수출·투자 애로사항 점검
탄소중립 R&D 지원‧표준산업분류 개정 통해 수출 경쟁력 확보

[에너지신문] “정부는 석유화학산업의 수출경쟁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친환경 기술개발, 규제정비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며, 수출 주력산업인 석유화학산업의 수출 및 투자 확대를 위해 걸림돌이 되는 규제와 애로 해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양기욱 산업부 산업공급망정책관이 석유화학업계 실무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 S-OIL 복합석유화학시설(RUC·ODC).
▲ S-OIL 복합석유화학시설(RUC·ODC).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석유화학업계 실무 간담회’를 열고, 2023년 석유화학산업의 수출과 투자 여건을 점검하고, 관련 업꼐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지난해 석유화학 수출은 글로벌 경기둔화 등으로 전년대비 1.4% 감소한 543억달러를 기록하며, 수출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업계는 글로벌 공급 과잉, 국제유가 하락 등 다양한 변수로 인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출 전망이 밝지 않은 상황이다.

업계는 지난해 친환경 전환 및 설비 신증설로 2조 4000억원 규모의 국내 투자가 진행된데다 올해에도 친환경 투자 프로젝트 지속을 위해서는 환경·입지 규제 등의 해결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실제로 석유화학업계는 △LG화학 열분해유 생산시설, PBAT, POE 등 친환경제품 생산 투자, △S-OIL 샤힌프로젝트 등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산업부는 수출경쟁력 확보를 위해 탄소중립 R&D 사업 지원(‘23~‘30년 1858억원)은 물론 친환경 신산업 대비 표준산업분류 개정(~’24) 등 규제정비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석유화학 업계와 정부가 한 팀이 돼 위기 극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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