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동 경제협력 민관추진위원회 실무지원단’ 회의 개최
정부(G2G)‧기업(B2B) 간 MOU 등 48건 성과 이행계획 논의

[에너지신문] 산업통상자원부가 25일 한국무역협회에서 관계부처 및 공공기관‧민간기업과 함께 정대진 통상차관보 주재로 ‘한-중동 경제협력 민관추진위원회 실무지원단’ 회의를 열고, UAE 정상 경제외교 성과 극대화를 위해 뜻을 모았다.

이번 회의에서는 16건의 정부 간 MOU 등의 이행방안 및 후속 조치계획을 논의하는 한편, 에너지, 신산업, 방산, 중소기업, 무역·투자 분야 MOU들이 상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부처 간 협조 체제 구축방안을 모색했다.

정대진 차관보는 “이번 정상 순방을 계기로 원전과 방산을 통해 맺어온 한-UAE 간 협력 관계가 청정에너지, 신산업, 무역·투자 등 산업 전반으로 협력의 범위가 확대되고 기존 협력의 수준도 심화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101개 대기업, 중견‧중소기업에서 경제인 200여명이 ‘경제인 사절단’ 자격으로 순방에 동행, ‘한-UAE 비즈니스 포럼’ 및 ‘상담회’에 참가해 정부 및 기업은 총 48건의 MOU 등 성과를 도출했을 뿐 아니라 UAE 국부펀드의 300억달러 투자 결정 등 성과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특히, 역대 UAE 정상 순방에 비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도 최고 수준의 성과를 창출함으로써 ‘新 중동 붐’을 통해 수출 확대와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 등을 통해 복합 위기를 극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부 회의에서는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들이 참석, 각각 32건의 민간 부문 MOU 등을 실현하기 위해 현지 합작법인 설립 등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원활한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필요한 세부 지원사항도 요청했다.

참석자들은 현지 법인 설립, 기술 인증 등 행정절차들이 지연되지 않도록 정부 차원에서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언어와 거리의 장벽으로 인해 정보 접근이 제한된 중동지역으로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유망 분야별 시장 및 바이어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정대진 차관보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으로서 우리 기업인들이 세계시장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상기하며 “정부가 이번 UAE 정상 경제외교 성과가 실제 수출 계약과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 투자 유치 등으로 이행되도록 ‘한-중동 경제협력 민관 추진위원회’를 통해 지원하면서, 한-UAE 정부 간 협력 채널을 통해서도 집중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또한, 지난해 11월 사우디 왕세자 방한(26건 MOU 등)과 이번 UAE 정상 순방을 계기로 카타르, 오만, 이스라엘 등 다른 중동국가와도 경제협력을 적극 확산, ‘新 중동 붐’ 조성을 통한 경제활력 제고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지난해 11월 한-사우디 정상 경제외교 성과 이행 및 지원을 위해 발족한 ‘한-사우디 경제협력 민관추진위원회’를 사우디뿐 아니라 UAE 등 중동지역 전체를 대상으로 하여 확대하기 위해 개편할 예정이며, 위원회에 참여하는 관계부처가 각각 에너지, 신산업, 방산 등 8개 분과의 주관부처로서 소관 MOU 등 성과 이행을 위한 기획, 추진상황 점검, 애로 해소 등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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