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 중추적 역할 수행 기대

[에너지신문] 전력거래소가 수소발전 입찰시장 관리기관으로 공식 선정됐다. 향후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의 중추적 역할 수행이 기대된다.

정부는 20일 국내 유일의 전력시장 및 전력계통 운영기관으로 쌓아온 전문성 및 네트워크를 인정, 전력거래소를 수소발전 입찰시장 관리기관으로 선정했다.

▲ 전력거래소 본사 전경.
▲ 전력거래소 본사 전경.

수소발전 입찰시장 제도는 지난해 발표된 '새정부 수소경제 정책방향'의 핵심 전략과제로 올해 상반기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다. 기존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에서 수소발전을 분리, 청정수소 사용을 촉진하기 위한 제도로 주목받고 있다.

수소발전 입찰시장은 전력수급기본계획,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등을 고려해 산정된 수소발전량에 대해 수소발전사업자와 수소발전구매자가 중·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시장이다. 우리나라를 비롯, 전 세계가 경쟁적으로 수소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을 견인할 대규모 수소수요 창출처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력거래소는 지난 20년간 전력시장 제도혁신, 무결점 계통운영 및 장기수급 계획수립을 통해 전력산업의 합리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을 견인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관리기관 지정을 통해 명실상부한 에너지거래 전문기관의 역량을 인정받게 된 전력거래소는 △수소발전 입찰시장 운영 △입찰시장 운영규칙 제·개정 △수소경제 정책수립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전력산업과 더불어 수소산업의 성장을 견인할 예정이다.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의 초석이 될 수소발전 입찰시장의 관리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수소발전 입찰시장 제도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수소발전 입찰시장 개념도.
▲ 수소발전 입찰시장 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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