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매직 인수 전부터 생산‧판매한 ‘6인용 식기세척기’ 무상 수리
2010년 1월부터 2018년 7월까지 생산된 16개 모델…전 제품 단종
일반세제 오사용이 원인…사고 예방 위해 안전점검·무상 수리 시행

[에너지신문] SK매직이 28일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 과거 동양매직이 개발해 생산‧판매한 6인용 식기세척기에 대한 자발적 무상 수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식기세척기 자발적 리콜은 서울소방재난본부 화재신고 분석과 SK매직(주)과의 협업을 통해 추진하는 소비자 보호 리콜 사례다.

▲ (구)동양매직, 6인용 식기세척기 ‘클림(Climm)’
▲ (구)동양매직, 6인용 식기세척기 ‘클림(Climm)’

해당 제품은 2010년 1월부터 2018년 7월까지 생산된 6인용 식기세척기 ‘클림(Climm)’을 포함한 총 16개 모델로 현재는 모두 단종됐다.

SK매직은 과거 동양매직 시절부터 생산‧판매한 6인용 식기세척기에서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사고 예방에 대한 조치로 자체 시험 및 원인 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세척과정에 투입된 세제가 식기세척기 전용세제가 아닌 일반세제 오사용으로 인해 발생한 과도한 거품이 제품 내 침투해 고장을 일으키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에 따라 제품 내 건조 팬에 수분 침투를 방지하고, 과전류를 차단하는 부품(퓨즈)을 추가 부착하는 한편, 건조덕트 커버 교체 등 사고 예방을 위한 무상 안전점검 및 수리를 시행하기로 했다.

SK매직 관계자는 “과거 동양매직을 인수하기 전부터 생산‧판매된 제품이지만 생산자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소비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기 위해 자발적 무상 수리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무상 수리는 오는 11월 29일부터 기간에 제한없이 진행한다.

한편 국표원은 소비자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이번 자발적 리콜 조치가 효과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전기설비 및 전기제품을 대상으로 정기적 전기안전 점검활동을 하는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협력, 리콜 대상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를 확인, SK매직의 자발적 리콜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도록 지원한다.

또한, 중고제품이 거래될 가능성이 높은 온라인몰 및 지역 중고가전 판매점 등에서 해당 부품이 교체되지 않은 제품이 판매되지 않도록, 중고제품 온라인몰 사업자 및 전국 시·도에 관련 협조요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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