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환경단체 반발 및 단상 점거로 파행
한수원, 부산시 5개구 2차 주민공청회 예정

▲ 고리원자력본부 전경.
▲ 고리원자력본부 전경.

[에너지신문] 고리 2호기 계속운전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청회가 지역 환경단체의 반발로 무산됐다.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25일 부산시 5개구(동래구, 연제구, 북구, 부산진구, 동구) 주민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개최 2시간 전부터 지역 환경단체들이 공청회 장소인 부산상공회의소 대강당 단상을 점거하며 공청회를 저지했다. 이 과정에서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요구하는 시민들이 개최 방해에 항의하기도 했다.

한수원은 공청회 시작 시간이 훌쩍 지난 3시까지도 단상 점거가 지속됨에 따라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공청회를 종료하고 향후 관련 지자체와 협의해 2차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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