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 해외진출지원으로 국내기업 해외진출 성공사례 창출

[에너지신문] 한국에너지공단이 신재생에너지 해외진출지원 사업을 통해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성공사례를 만들었다.

공단이 해외상용화사업을 통해 지원한 우즈베키스탄 누쿠스(Nukus)시 바이오펠릿 제조공장이 현지시각 22일 준공식을 열었다.

해외상용화사업은 우리기업의 해외사업 수주 활성화 및 Track-Record 확보를 위해 사업타당성이 확보된 사업의 실증⋅상용화(설비구축)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 바이오펠릿 제조공장 준공식에서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 바이오펠릿 제조공장 준공식에서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바이오펠릿 제조공장 준공 프로젝트는 공단의 신재생에너지 해외진출지원사업의 일환인 '해외상용화사업'으로 추진한 것. 사업수행기관인 케이아이씨씨(주)가 현지합작법인을 설립, 국내기술의 엔지니어링 설계 및 설비로 준공했다.

준공식에는 이상훈 에너지공단 이사장, 신용원 케이아이씨씨 대표, 무자파르 하키노프 우즈베키스탄 에너지부 국장, 카이드나자로프 후자무로드 카라칼팍스탄 상공회의소 회장, 스디코프 이슬람백 호잘리시 누쿠스 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바이오펠릿 제조공장은 감초폐기물을 활용, 하루에 바이오펠릿 50톤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연간 농산폐기물 약 7만 2000톤을 처리할 수 있으며 약 9만 3000tCO2eq의 탄소배출·온실가스를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양산형 표준모델을 구축, 2024년에는 하루 200톤 생산 규모로 공장을 증설하고 2030년까지 우즈베키스탄 전역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 주요 관계자들이 준공 기념 테이프컷팅을 하고 있다.
▲ 주요 관계자들이 준공 기념 테이프컷팅을 하고 있다.

공단은 지난 2011년부터 우리기업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해외진출지원사업을 통해 다양한 해외사업을 지원해왔으며 지난해부터는 해외시장 신규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위해 실증사업 투자를 지원하는 해외상용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공단은 현지시각 23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Tashkent)시 고등교육부 청사에서 고등교육부와 그린에너지 분야 및 에너지 전문가 양성과 관련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우즈베키스탄과 기후변화대응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상훈 공단 이사장은 “이번 우즈베키스탄 바이오펠릿공장 준공과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양국의 돈독한 에너지 네트워크를 다시 한 번 다지고, 해외진출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공단은 해외실증 및 상용화 지원, 국제기구 등과의 탄탄한 협력기반 구축을 통해 에너지 분야 국제협력과 더불어 우리기업의 해외진출이 원활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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