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보고서 발표…코로나‧경기둔화‧높은 인플레 영향 탓
지속가능한 석유시장 안정 위해 선제적 감산 조치 결정

[에너지신문]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내년 석유 수요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OPEC은 10월 보고서에서 중국 제로 코로나 정책 유지, 선진국 경기 둔화, 높은 인플레이션 등의 영향으로 내년 석유 수요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6일부터 6개월 동안 수송용 유류세 15% 인하에 들어간다.

OPEC은 올해 석유 수요가 일평균 264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월대비 46만배럴 낮춘 수준이다. 여기에 2023년 석유 수요를 234만배럴로 전월대비 36만배럴 내려 잡았다. 

반면 2022년 석유 수요는 9967만배럴로 OECD가 전년대비 140만배럴 증가한 4620만배럴, 비OECD가 130만배럴 증가한 5350만배럴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3년 석유 수요는 주로 중국, 인도 등 아시아 지역 석유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1억 202만배럴로 OECD가 전년대비 40만배럴 증가한 4660대비, 비OECD가 200배럴 증가한 5,540만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OPEC는 전망했다.

OPEC은 비OPEC 공급 및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하향 조정했다.

비OPEC 공급은 올해 193만배럴 증가한 6560만배럴로 전망했으며, 2023년에는 152만배럴 증가한 6713만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기존 3.1%에서 2.7%로 낮췄으며, 2023년도 기존 3.1%에서 2.5%로 하향한다.

이번 보고서는 5일 OPEC+의 감산(200만b/d) 결정 이후에 나온 첫 번째 보고서로, OPEC은 석유시장에 지속가능한 안정을 제공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감산을 결정했다고 보고서에서 밝혔다.

OPEC 13개 회원국의 9월 생산량은 전월대비 14.6만배럴 증가한 2977만배로 사우디 및 나이지리아가 생산 증가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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