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탄올 추진 초대형 컨-선 6척 건조계약 체결

▲ 한국조선해양은 머스크와 메탄올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 6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 오른쪽부터 한국조선해양 가삼현 대표이사, 머스크 팔리 로슨(Palle Laursen) 기술총책임자(CTO))■ 사진 2) 계약체결식에 참석한 주요 관계자들의 모습. (사진 앞줄 오른쪽에서 다섯번째 한국조선해양 가삼현 대표이사, 여섯번째 머스크 팔리 로슨(Palle Laursen) 기술총책임자(CTO))
▲ 한국조선해양은 머스크와 메탄올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 6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 오른쪽부터 한국조선해양 가삼현 대표이사, 머스크 팔리 로슨(Palle Laursen) 기술총책임자(CTO))■ 사진 2) 계약체결식에 참석한 주요 관계자들의 모습. (사진 앞줄 오른쪽에서 다섯번째 한국조선해양 가삼현 대표이사, 여섯번째 머스크 팔리 로슨(Palle Laursen) 기술총책임자(CTO))

[에너지신문] 한국조선해양이 총 1조 6201억원 규모의 차세대 친환경 선박인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6척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세계 최대 선사인 덴마크 머스크(Maersk)와 1만 7000TEU급 메탄올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 6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 선박에는 메탄올 이중연료 추진 엔진이 탑재된다. 메탄올은 기존 선박유에 비해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온실가스 등 오염물질 배출을 대폭 줄일 수 있어 차세대 친환경 연료로 각광받고 있다.

한국조선해양이 머스크로부터 수주한 메탄올 추진선 19척이 모두 인도돼 운항을 시작하면 연간 약 230만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저감할 수 있다.

머스크는 지난 1월, 2040년까지 전체 공급망 전반에 걸쳐 온실가스 배출을 실질적으로 제로화하기로 하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컨테이너당 탄소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해상 운송 화물의 25%를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으로 운송하기로 했다.

앞서 한국조선해양과 머스크는 지난해 8월 세계 최초로 1만 6000TEU급 메탄올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 8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19척의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에 대한 건조계약을 맺는 등 이 분야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친환경 연료로 주목받고 있는 메탄올 추진 초대형 선박을 잇따라 수주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머스크사와 차세대 연료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해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 계약체결식에 참석한 주요 관계자들의 모습. (사진 앞줄 오른쪽에서 다섯번째 한국조선해양 가삼현 대표이사, 여섯번째 머스크 팔리 로슨(Palle Laursen) 기술총책임자(CTO))
▲ 계약체결식에 참석한 주요 관계자들의 모습. (사진 앞줄 오른쪽에서 다섯번째 한국조선해양 가삼현 대표이사, 여섯번째 머스크 팔리 로슨(Palle Laursen) 기술총책임자(CTO))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