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P 소재 활용 기존 스티로폼 특성 보완…복원력 뛰어나
“층간 소음 더욱 줄일 수 있도록 성능 개선 지속할 것”

[에너지신문] 롯데케미칼이 친환경 소재인 EPP(Expanded PolyPropylene: 발포 폴리프로필렌) 소재를 활용해 층간 소음 완충재를 개발했다.

▲  롯데케미칼이 친환경 소재 EPP를 활용해 개발한 층간 소음 완충재.
▲ 롯데케미칼이 친환경 소재 EPP를 활용해 개발한 층간 소음 완충재.

층간 소음은 주민간 갈등을 불러일으키는 등 심각한 사회문제로, 정부는 지난 8월 층간 소음 기준을 강화하고, 사후확인제도를 도입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기준이 강화되기 전인 지난해 3월부터 롯데건설, 완충재 전문기업인 이피에스코리아와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층간 소음 완충재 개발을 진행해왔다. 

개발된 완충재는 국토교통부 ‘공동주택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인정심사’를 통과했고, 8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강화된 측정 기준에서도 경량 및 중량 모두 성능을 확보했다. 

이번에 공동개발한 층간 소음 완충재는 롯데케미칼이 생산하는 친환경 소재인 EPP의 완충성을 보강해 층간 소음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EPP는 기존 스티로폼 소재의 특성을 보완, 충격에 강하고 유해물질이 발생되지 않으며, 재활용이 용이한 소재다. 

건축자재로 사용 시 기존 스티로폼, 우레탄폼과 대비해 친환경적이며, 복원력 및 내열성이 뛰어나 장시간 사용에도 물성 변화가 없는 안정적인 소재다. 화재 시 연기 발생량이 스티로폼 대비 1/10로 적고 유독물질이 발생하지 않아 화재 안정성도 확보된다. 

이영준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대표는 “이번에 개발된 층간 소음 완충재는 파트너들과 함께 기존의 EPP에 탄성을 높일 수 있는 독자적인 소재와 성형 공정 개발로 기존 EPP의 한계를 넘어서는 층간 소음 저감 기술을 적용했다”며 “층간 소음을 더욱 줄일 수 있도록 추가적인 성능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며, 플라스틱 재활용을 통해 완충재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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