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수소·암모니아 사업 MOU…동아시아 수소 안정성 확보 협력
암모니아 터미널 공동 투자, CCUS 관련 사업 등 공동 개발‧투자

[에너지신문] 롯데케미칼이 일본 스미토모 상사와 손잡고 청정수소·암모니아의 생산과 기술에 공동으로 개발 및 투자하며 한일 양국 수소경제 활성화와 탄소감축에 협력한다.

▲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와 우에노 스미토모 상사 부사장(왼쪽)이 수소·암모니아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와 우에노 스미토모 상사 부사장(왼쪽)이 수소·암모니아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 사는 지난 29일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수소에너지사업단장), 우에노 스미토모 상사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화상으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호주, 칠레 등 해외 청정수소·암모니아 생산 공동 투자 △청정수소·암모니아 관련 기술 상용화 및 공동 사업화, △한국과 일본 암모니아 터미널 공동 투자 △CCUS 관련 사업 등에 협력키로 했다.

양 사는 지난 8월에도 미국 시지지(Syzygy)와 함께 세계 최초로 암모니아 광분해 기술의 공동 실증을 진행하기로 했으며, 이번 MOU를 통해 청정수소·암모니아 분야의 협력을 강화한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7월에는 이토추 상사와도 협력관계를 구축한 바 있다. 롯데케미칼은 일본 대표 상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동아시아 지역의 수소·암모니아 공급 안정성 확보 및 시장 확대의 시너지를 노릴 수 있게 됐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수소에너지사업단장) 대표는 “롯데케미칼은 수소생산, 유통, 활용에 있어 국내 뿐 아니라 해외의 다양한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다가올 수소경제사회를 대비해 기반을 더욱 단단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대규모 소비처·대량 공급망·친환경 기술 등의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2030년까지 6조원을 투자해 120만톤 규모의 청정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유통, 활용해 매출 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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