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방사능 감시‧분석능력 재입증…협력사업 핵심역할 기대

[에너지신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이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지정하는 ‘IAEA 협력센터(IAEA Collaborating Centre)’로 재지정됐다.

27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위치한 IAEA 본부에서는 이를 기념하기 위한 현판 전달식이 진행됐다. 현판은 Najat Mokhtar IAEA 핵과학 및 응용부 사무차장이 김석철 KINS 원장에게 직접 전달했다.

▲ 김석철 KINS원장(가운데)이 IAEA 협력센터 현판을 전달받고 있다.
▲ 김석철 KINS원장(가운데)이 IAEA 협력센터 현판을 전달받고 있다.

IAEA 협력센터는 IAEA가 추진하는 원자력관련 기술연구와 교육훈련을 지원하는 국제적인 협력 네트워크로 그간의 활동실적과 향후 계획에 대한 평가를 통해 4년마다 재지정한다. KINS는 지난 2011년 세계 최초로 방사능분석기술 분야 협력센터로 지정된 이래 뛰어난 방사능 분석능력과 연구실적을 인정받아 2회 연속 재지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협력센터 재지정으로 KINS는 IAEA와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한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환경방사능분석 중심국으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KINS는 향후 4년간 △IAEA와 원자력 사고에 대비한 신속 방사능분석법 공동 개발 △IAEA 표준물질에 대한 균질도 평가 및 기술자문 및 분석지원 △KINS 국제원자력안전학교와 연계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방사능 분석 교육훈련 프로그램 운영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높아진 위상을 바탕으로 방사능 분석 외의 다양한 분야로 IAEA와의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석철 KINS 원장은 "이번 협력센터 재지정은 KINS의 환경방사능감시 및 방사능분석 기술의 우수성을 국제사회에 재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세계 원자력·방사선 안전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센터 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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