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코원에너지와 22MW 태양광·연료전지 추진
도시가스 미공급 80세대에 도시가스 배관 설치도 진행

[에너지신문] 경기도 광주시에 22MW 규모의 태양광·연료전지 융복합 발전소가 들어선다.

한국동서발전은 광주시·코원에너지서비스와 ‘농촌상생형 그린뉴딜 융복합사업 업무협약’을 19일 광주시청에서 체결했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 방세환 광주시장, 사극진 코원에너지서비스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번 협약식은 광주시가 보유한 하수처리장 부지를 활용해 그린뉴딜 사업인 저탄소·분산형 에너지 모델을 구축, 확산하는데 상호 협력하는 게 목적이다.

▲ 22MW 융복합발전소 건설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이 이뤄지는 모습.
▲ 22MW 융복합발전소 건설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이 이뤄지는 모습.

동서발전은 협약에 따라 22MW급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발전설비를 건설, 운영한다. 태양광 발전설비는 내년 6월, 연료전지는 내년 12월 각각 착공 예정이다.

광주시는 경안 맑은물 복원센터 등 5곳의 유휴부지를 제공하고 인프라 구축을 위한 인허가 등 행정서비스 지원을 담당한다. 코원에너지서비스는 연료전지 발전에 필요한 연료 공급배관을 건설하고 경안 맑은물 복원센터 주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3개 농촌마을(하번천리 일원) 약 80세대에 도시가스 배관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협력해 하수처리시설 유휴부지에 농촌상생형 신재생 발전설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환경시설을 활용한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모델을 개발하고 확대해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동서발전은 향후 하수처리시설의 신재생 발전사업과 연계한 처리수를 활용한 인근 농가 수막재배 용수 활용·하수슬러지 활용 바이오가스·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사업모델을 개발·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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