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광물자원개발협의회…정부·기업·학계 전문가 200여명 참석
이차전지 산업현황과 원료 확보방안, 회수 및 재자원화 등 공유

[에너지신문] 정부, 기업, 학계 등 해외자원개발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리튬, 니켈 등 이차전지 핵심광물의 공급망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세미나가 열렸다. 

▲ 심은용 LG에너지솔루션 대외협력팀 책임이 이차전지 산업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심은용 LG에너지솔루션 대외협력팀 책임이 이차전지 산업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은 16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글로벌 핵심 광물 공급망 현황 및 전망’을 주제로 제6차 해외광물자원개발협의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해외광물자원개발협의회는 민간 자원개발 역량강화와 민간주도의 해외자원개발 생태계 조성을 위해 2017년에 창립됐으며 회장사인 KOMIR와 민간기업인 LX인터내셔널,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등 254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또한 이 협의회에는 자원개발분과, 유통분과, 연구개발분과, 자원환경ESG 분과 등 4개 분과로 나눠 정보교류, 네크워크 활동을 통해 민간의 해외자원개발 플랫폼 역할을 주도하고 있다.

세미나에는 이철규 국회의원(국민의힘), 유법민 산업통상자원부 자원산업정책국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이차전지 산업현황과 원료 확보방안, 회수 및 재자원화 등에 대한 국내외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와 질의응답 순으로 약 5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Shunyu Yao, Ying Li S&P글로벌 애널리스트의 기조 연설을 시작으로 무하마드 임란(Muhammad Imran) 캐나다 SRC 부사장이 ‘SRC Rare Earth Processing Facility’를 주제로 특별 연설을 한다.

이후 △이차전지 산업의 일반 개요(심은용 LG에너지솔루션 책임) △리튬이차전지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핵심 원재료 확보와 협력 방안(김동희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소재개발팀장) △에너지전략금속(배터리 중심) 회수분야 연구동향(이재령 강원대 교수) △ESG Management in Mining, Metals & Materials Industry(곽승현 ERM코리아 이사)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를 위한 국내 재자원화의 역할 및 발전 방향(전상세 KOMIR 팀장) 등의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황규연 KOMIR 사장은 개회사에서 “전 세계적으로 자원무기화 되고 있는 핵심광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야말로 국가 경제 발전의 핵심”이라며 “이번 총회가 핵심 광물의 공급망 확대 방안을 모색하고 아울러 광물자원 산업계가 재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KOMIR는 니켈 등 희소금속을 탐사하는 민간기업에 최대 90%까지 탐사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KOMIR가 직접 탐사해 민간에 이양하는 ‘인큐베이팅 탐사’와 유망 프로젝트 정보를 민간에 제공하는 ‘매칭서비스’ 지원을 통해 민간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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