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장관회의서 청정에너지 확대·에너지안보 강화 논의

[에너지신문]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제16차 EAS 및 제19차 ASEAN+3 에너지장관회의에 참석, 아세안‧동북아 주요국들과 에너지 안보 강화 및 청정에너지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동아시아 에너지장관회의(EAS)에 우리 측 대표로 참석한 이원주 에너지정책관은 글로벌 에너지 시장 안정화와 에너지 안보 강화가 중요한 시점임을 강조했다. 지속 가능한 탈탄소화를 위한 청정에너지 확대 필요성에 공감하며, 글로벌 청정에너지 확대 이행과 에너지 안보 강화 관련 한국의 새 정부 에너지 정책 추진 계획을 설명했다.

또한 "에너지 안보 강화와 탄소 중립 달성에 중요한 수단으로 원전을 적극 활용하고 국내 에너지 수요 및 여건을 고려해 재생에너지, 수소 등 청정에너지 기술개발 및 보급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2018년부터 한국은 브루나이와 함께 재생에너지 및 대체에너지 발전(RAPG, Renewable and Alternative Power Generation)의 공동의장국을 수임하면서 아세안 지역 내 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한 협력 방안을 발굴하고 기술검토를 추진한 점을 언급했다.

이원주 정책관은 "앞으로도 아세안 지역 내 청정에너지 발전 및 보급 확산을 위해 한국과 아세안 국가 간 정보 교환, 사업 조사‧발굴, 한국기업 현지 진출 지원 등 지속적인 협력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진행된 아세안+3 회의에서 산업부는 한국이 온실가스 감축 사업과 에너지안전관리사업을 통해 아세안 지역 내 탈탄소 및 에너지 인프라 안전 향상에 기여하고 있음을 언급했다.

한국은 2009년부터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통해 아세안 지역 내 에너지효율, 재생에너지, 온실가스감축 관련 정책, 경험 등을 공유하면서, 아세안 지역 내 탈탄소화 이행을 지속해서 지원해왔다. 지난해부터는 산업‧수송 부분 에너지 효율 향상 및 절약을 위한 역량 강화, 정책 개발, 신규사업 발굴 등을 중심으로 새로운 한국-아세안 온실가스감축 협력을 시작했다.

또한 아세안 지역에 에너지 인프라의 안전관리 개선을 위해 전기 안전 기준 공유, 컨설팅 및 인력 양성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 참여한 각 회원국은 글로벌 에너지공급망 회복, 에너지 시장 안정화 및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에 공감하면서 앞으로 탈탄소화 및 청정에너지 확대를 위해 폭넓은 상호 이해 및 정보 교류와 함께 지속해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