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시범도시 MOU 체결·기부금 전달에 이어 수소버스 운행
수소충전소 구축‧수소버스 운행…수소차 시대 ‘마중물’ 계획

[에너지신문] 한국국토정보공사와 전주시가 손잡고 수소생태계 구축 본격화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 한국국토정보공사는 전주시와 손잡고 수소인프라 구축하고 수소버스 운행을 지원하기로 했다.
▲ 한국국토정보공사는 전주시와 손잡고 수소인프라 구축하고 수소버스 운행을 지원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지난해 6월 성공적인 전주 수소도시 구현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2월에 약 10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한 데 이어 수소인프라 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LX공사는 내년 완공 예정인 전주시 완산구 춘향로 일대에 약 4009㎡ 규모의 수소충전소 등 구축과 친환경 수소버스 운행을 지원했다.

수소버스는 오염물질이 99.9% 제거된 깨끗한 물만 배출, 가장 완벽한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달리는 공기청정기’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 수소버스 1대가 1km를 달리면 4863㎏의 공기를 정화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스 1대당 연간 운행거리인 10만km를 수소버스로 운행하면 총 48만 6300㎏(1대당)의 공기가 정화된다. 이는 성인(몸무게 65㎏) 약 85명이 1년 동안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양이다. 또한 수소버스는 급출발·정거, 진동 등이 적어 승객·운전자 모두 만족감이 높다.

LX공사는 수소충전소 구축과 수소버스 운행을 지원함으로써 전주·완주 수소시범도시 완성에 일조하고 수소차 시대를 여는 마중물로 삼을 계획이다.

최규명 LX공사 부사장은 “수소버스를 가장 먼저 도입한 전주시와 함께 전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으로서 친환경에너지로의 전환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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