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100협의체와 업무협약...공동지원체계 구축

[에너지신문] 전력거래소와 한국RE100협의체가 20일 전력거래소 본사에서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거래제도(직접PPA제도)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직접전력거래제도는 재생에너지를 직접 소비하기 원하는 기업이 재생에너지 공급사업자와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에서 생산된 전력을 직접 구매하는 방법으로 글로벌 RE100 캠페인의 핵심 이행 수단 중 하나다.

▲ 전력거래소와 한국RE100협의체 관계자들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전력거래소와 한국RE100협의체 관계자들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직접PPA제도를 활성화시킴으로써 국내 기업들의 RE100 이행을 돕고 공동으로 지원하자는 취지에서 성사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향후 RE100 컨퍼런스 및 포럼 등을 공동 개최하고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교육, 설명회 등을 열어 RE100 이행을 위한 공동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아갈 예정이다.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기후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들이 대부분 자발적인 협의체에서 시작한 만큼, 한국RE100협의체는 우리나라 RE100환경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한국RE100협의체와의 협력을 통해 직접PPA제도를 활성화 함으로써 국내기업들의 RE100 이행을 지원, 수출기업의 경쟁력 제고는 물론 국내 재생에너지 보급 및 확산과 2050 탄소중립 달성기반 강화에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이번 협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택중 한국RE100협의체 회장은 "글로벌 RE100캠페인은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을 정부중심에서 민간중심의 시장으로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제는 국제 통상 질서가 된 글로벌RE100캠페인에 국내 기업들의 대응을 돕는 것이 관건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전력거래소와 RE100협의체는 그 지향점이 동일하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국내기업의 RE100이행과 직접전력거래제도 활성화를 위한 협력과제를 발굴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내 재생에너지의 보급 확산 및 탄소중립 달성 기반 강화와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견인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을 합쳐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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