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순환형 정유제품 상용화 위한 국가 R&D 추진
정유사‧대학 및 민간기업과 2025년까지 기술개발 수행
“기초유분 상용화 기반 확보로, 탄소중립 실현 기여할 것”

[에너지신문] 한국석유관리원은 20일 미래기술연구소(충북 청주시)에서 ‘탄소순환형 정유제품 생산을 위한 CCU 통합공정 기술개발 사업’ 연구협의체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 한국석유관리원 미래기술연구소에서 협의체 회의를 하고 있다
▲ 한국석유관리원 미래기술연구소에서 협의체 회의를 하고 있다

이 사업은 정유공정에서 포집된 이산화탄소로부터 제조된 합성연료와 기초유분의 상용화 기반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석유관리원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정유사, 대학 및 민간기업 등 17개 기관과 함께 올해부터 2025년까지 기술개발을 수행한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과제 수행책임자와 참여 연구진이 참석, 2022년도에 수행되는 3개 과제에 대해 △사업 비전 및 목표 △과제별 연구계획 및 향후 추진 계획 △과제참여 연구자 간 네트워크 구축 등에 대해 협의했다.

이 사업을 통해 만들어진 기초유분 및 합성연료는 기존 정유공정에서 생산되는 석유제품(항공유 등)과 석유화학 기초유분(에틸렌, 프로필렌 등)을 대체할 수 있게 된다.

차동형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현재 국내 합성연료 제조 기술은 초기 단계지만 이번 연구협의체를 통해 ‘이산화탄소 기반 합성연료 및 기초유분 생산기술’을 확보, 정유산업 분야의 탄소중립 실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석유관리원은 이 사업의 총괄기관으로 과제 참여기관, 국가기술표준원 등과의 연구협의체를 구성하고 기술개발의 효율적인 협력을 위한 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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