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신재생사업자 및 수요고객에 최적 입지 정보 제공
분산화 통한 효율적 계통운영 및 지역 그리드 실현 기대

[에너지신문] 한전은 신재생 발전사업자의 사업계획 수립에 필요한 계통정보를 제공하고, 자발적 신재생에너지 분산을 유도하기 위해 신재생 송전망 접속 여유정보를 지난 1일부터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전력 수급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또한 특정지역을 중심으로 편중돼 있어 지역내 전력수요-공급의 불균형으로 인한 전력망 보강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지역내 수급 불균형 해소의 일환으로 지난해 12월 전력공급 여유정보 공개를 통해 수요 분산화를 유도한 바 있는 한전은 이번 신재생 송전망 접속 여유정보의 공개를 통해 신재생에너지의 지역 분산화 또한 추가로 기대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송전망 접속 여유정보는 전력연구원이 개발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제공되며, 154kV 이상 송전망 접속을 희망하는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40MW 초과)가 사업계획단계에서 접속 가능 여건을 미리 감안, 송전망 여유지역으로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 송전망 접속 여유정보는 계통계획 변경 및 추가 이용신청 등을 반영, 반기 단위로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 신재생에너지 송전망 여유정보 지도 제공화면. 왼쪽이 전국단위, 오른쪽이 지역별 여유정보.
▲ 신재생에너지 송전망 여유정보 지도 제공화면. 왼쪽이 전국단위, 오른쪽이 지역별 여유정보.

한전 관계자는 "전력수요와 신재생에너지 분산화를 통해 전력계통이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나아가 지역내 전력수요-발전의 균형을 통한 지역 그리드 실현에도 이바지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향후 지속적인 시스템 보완·관리로 정확하고 투명한 송전망 접속 여유정보가 고객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추가로 공개되는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지역별 접속현황의 신재생에너지 송전망 여유정보 지도를 통해 전국 및 지역별 여유현황을 시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송전망 여유용량 조회를 통해 주소기반으로 연계 희망지역의 변전소별 송전망 여유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차단기 여유정보 조회를 통해 연계 희망지역 변전소의차단기 여유정보 실시간 조회도 가능하다. 단 제공되는 신재생에너지 접속정보는 신재생 발전사업자의 발전사업 계획수립을 위해 제공하는 참고자료로 실제 연계 가능여부는 이용신청을 통해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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