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협회, 13일 제주서 제5차 전력정책포럼 개최
협력사 지원 및 미래 경쟁력 강화 등 전문가 토론

[에너지신문] 정부가 국내 원전산업 생태계 복원에 나선 가운데 정책과제를 심도 있게 살펴보고 추가적인 지원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대한전기협회는 한국원자력학회와 함께 오는 13일 제주라마다프라자 호텔에서 ‘원전산업 생태계 복원을 위한 정책과제’를 주제로 2022년 제5차 전력정책포럼을 개최한다.

최근 정부는 올해 중으로 925억원, 2025년까지 총 1조원 이상의 신규 일감을 발주하는 내용의 ‘원전산업 협력업체 지원대책’을 발표하는 등 원전산업 생태계 복원을 위한 조속한 대책 추진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특히 민·관이 참여하는 ‘원전수출전략추진단’을 발족해 체코·폴란드 등 각 국가별 특성을 감안한 맞춤형 원전 수주 전략을 수립, 경쟁력을 높여 지속 성장을 위한 원전 수출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이날 포럼에서는 노동석 서울대 원자력정책센터 연구위원이 ‘원전산업 생태계 복원을 위한 정책과제’를 주제로 발제를 진행한다.

발제에 이은 토론에서는 이기복 원자력학회 부회장이 좌장을 맡고, 최일경 한수원 원전건설처장, 강재열 원자력산업협회 부회장,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BG 전무, 조성은 무진기연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의견을 나눈다.

이번 토론에서는 원전산업 생태계가 직면한 어려움을 해소하고 미래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현장의 생생한 의견이 공유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협회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는 에너지안보와 탄소중립 달성 등의 중요수단으로 원전의 역할이 다시 논의되고 있는 시점에서 개최, 의미가 매우 크다”며 “현실적이고 체계적인 정책 마련을 위한 논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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