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드럼 재활용 생태계 조성...친환경 원전건설 기반 구축

[에너지신문] 한국수력원자력과 LS전선이 손잡고 케이블용 목재 드럼을 재활용하는 자원 순환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자원 순환 생태계 구축을 통한 ESG경영 강화가 목적이다.

한수원과 LS전선은 지난 1일 안양 LS전선 본사에서 ‘ESG 경영 공동실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양 사는 한수원의 원전 건설현장의 목재 드럼의 수거 및 재활용에 협력하기로 했다.

▲ 이경로 지앤피우드 대표(왼쪽부터), 최일경 한수원 원전건설처장, 김병옥 LS전선 경영지원본부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 이경로 지앤피우드 대표(왼쪽부터), 최일경 한수원 원전건설처장, 김병옥 LS전선 경영지원본부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목재 드럼은 케이블의 보관과 운반 과정에서 사용되는데, 1회 사용 후 폐기되는 경우가 많았다. LS전선은 중고 목재 드럼을 거래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온 드럼(ON DRUM)'을 구축, 오는 9월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기업이나 기관이 케이블을 사용한 후 빈 드럼에 대한 정보를 올리면 수거 업체가 수선, 재포장해 케이블 생산업체에 재공급한다.

최일경 한수원 원전건설처장은 "ESG 경영이 전세계적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필수 경영전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양 사간 관련 자료 및 정보, 우수사례 상호공유를 통해 ESG 역량을 더욱 발전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온드럼은 LS전선의 '손자회사'로, 목재 드럼 전문 생산업체인 지앤피우드(G&P Wood)가 운영한다.

이경로 지앤피우드 대표는 "드럼의 공급, 수거 과정을 체계화, 온라인화 함으로써 건설 폐기물을 감소시키고 자원 재순환 촉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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