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부산대서 현판식… 3개 트랙형 교육과정·48개 교과목 운영

▲ 부산대학교가 29일  '액체수소 저장·운송용 메가시스템 융합대학원' 현판식을 가졌다.
▲ 부산대학교가 29일 '액체수소 저장·운송용 메가시스템 융합대학원' 현판식을 가졌다.

[에너지신문] '액체수소 저장·운송용 메가시스템 융합대학원'이 부산대학교에 들어섰다.

부산대학교는 29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주관하는 '액체수소 저장·운송용 메가시스템 융합대학원' 인력양성사업 간담회와 현판식을 대학본부 총장실과 제1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업부의 에너지인력양성사업인 에너지융합대학원에 선정된 부산대는 다학제 컨소시엄을 구성해 액체수소 저장·운송 기술 융합 R&D 인력 양성을 통한 수소산업 활성화로 국가 핵심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함께 현판식을 가졌다.

부산대 공과대학 조선해양공학과는 2022년 액체수소 저장·운송용 메가시스템 융합대학원으로 최종 선정돼 5년간 총 47억 5000만원을 지원받아 액체수소 공급망 구축과 수소경제 기반 확보를 위한 창의 융합형 전문인재 육성 및 지역특화 융합발전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대 에너지융합대학원 사업은 액체수소 저장·운송용 소재·부품·장비는 물론 액체수소 저장·운송용 메가시스템, ICT기반 메가시스템 운용제어 등 3개 트랙형 교육과정과 48개 교과목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산업체 연계의 중요성을 바탕으로 BHI·메카솔루션·한국글로벌솔루션의 3개 컨소시엄 참여기업을 포함해 대기업인 포스코·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DSME, 로이드선급 등 총 17개 회사가 협업해 전문 융합 인재 양성의 지역 거점대학으로서 유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 중이다.

이에 따라 부산대는 교수·대학원생이 참여하는 기업 연계형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융합인증제도를 마련해 수소안전 관련기업이 요구하는 우수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5년간 석·박사과정생 180명을 액체수소 분야 연구개발(R&D) 전문인력으로 키워낸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사업을 함께 하는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는 국내 최초의 친환경 선박 전문연구기관이다. 영하 253도의 초저온 연료의 수송·저장과 관련해 독보적인 연구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액체수소를 비롯한 극저온 가스연료의 저장·운송 시스템 개발에 필요한 전용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차정인 부산대 총장은 “국내 최초 액체수소 저장·운송용 메가시스템 융합대학원이 탄소중립 시대를 맞이하는 신산업의 핵심 기술과 폭넓은 견문을 갖춘 융합인재들을 배출하고 향후 액체수소 운송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선도 기술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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