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내 수소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협력 양해각서 체결
수소차 제조‧인프라 구축과 청정수소 생산협력 함께 추진

[에너지신문] 한국과 체코가 수소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에 적극 협력하는 데 뜻을 모으고,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 양국 산업부 장관이 임석한 가운데 한국-체코 산업파트너 간 수소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양국 기관, 기업인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양국 산업부 장관이 임석한 가운데 한국-체코 산업파트너 간 수소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양국 기관, 기업인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H2KOREA는 지난 28일 열린 양국 정부 간 에너지 협력 대화에서 양 국가의 산업통상부 장관 임석하에 한국-체코 산업 파트너 간 수소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협력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한국에서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 현대자동차, 현대글로비스가 참여했고, 체코는 체코수소협회(HYTEP), Tatra Truck, ZEBRA GROUP, Spolchemie, Orel Unipetrol RPA s.r.o, ÚJV ŘEŽ, VÍTKOVICE CYLINDERS a.s, Iveco Czech Republic 등 체코의 11개 기업 및 기관이 함께 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말부터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H2KOREA 및 현대자동차가 체코 산업통상부와 논의를 이어온 결과로, 양국 기업·기관이 체코 내 수소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술협력과 사업화를 위해 수소경제 비즈니스 협력 모델을 만들어 가는 기반을 마련하게 돼 그 의미가 크다. 

양국의 참여기관·기업들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수소 분야 정보교류 △수소모빌리티 제조 및 실증 △수소 충전인프라 구축 △저탄소 수소 생산기술 개발 및 실증 등에 역량을 집중한다.

특히 한국기업들은 수소모빌리티(수소트럭, 수소버스 등) 개발·제조를 지원, 수소모빌리티에 대한 실증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하고, 체코 내 충전인프라를 구축을 위해 충전소 구축·운영 노하우 공유와 수소충전소 관련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체코는 자국 내에서 수소모빌리티를 제작‧실증하고, 이를 위한 수소 충전인프라 구축 및 운영을 추진, 체코 내 수소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고 운영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양국은 청정수소생산을 위한 공동 타당성조사, 공동 기술개발 협력 및 실증을 추진, 생산된 수소를 충전인프라까지 공급하기 위한 수소저장 및 유통체계 구축을 위해서도 공동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이로써, 체코는 지난 2020년 4월에 승인된 친환경 모빌리티 액션플랜과 수소전략 이행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고, EU 2050 기후중립 달성을 위한 노력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체코는 실제 2030년까지 수소차 4만~5만대, 수소버스 870대 및 수소충전소 80기 구축 등의 구체적인 친환경 모빌리티 액션플랜을 세웠다.

양국 정부는 “이번 양국간 수소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 MOU를 적극 환영한다”며 “성공적으로 수소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 국제사회의 모범사례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재도 H2KOREA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양국 간 수소모빌리티 분야의 협력을 통해 양국의 수소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과 체코의 수소산업이 생산·저장·운송·활용 전주기적으로 확대돼 한층 더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며, 특히 양국이 추구하는 에너지 자급률 확대와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