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28일 KNPP와 원전사업 협력 MOU 체결

[에너지신문] 한국수력원자력과 카자흐스탄 신규원전 발주사인 'Kazakhstan Nuclear Power Limited Liability Partnership(KNPP)'이 카자흐스탄 내 신규원전 도입을 위한 포괄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양사는 신규원전 개발, 원자력 기술 적용, 인력양성, 주민 수용성 등의 분야에 대해 협력하기로 약속하고 2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MOU를 체결했다.

▲ 남요식 한수원 성장사업본부장(왼쪽)과 잔티킨 타무르 KNPP CEO가 협약서를 들고 악수를 나누는 모습.
▲ 남요식 한수원 성장사업본부장(왼쪽)과 잔티킨 타무르 KNPP CEO가 협약서를 들고 악수를 나누는 모습.

KNPP는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의 의지에 따라 지난해 9월부터 카자흐스탄 내 원전건설 가능성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최대 총 2800MW 규모의 신규원전 2기 건설을 위한 제안서를 올해 3분기 내 대통령에게 제출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오는 2029년 착공에 들어가 2035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한수원은 지난 2019년 KNPP에 1000MW 및 1400MW급 원전 2기 건설을 위한 가격기술제안서를 제출한 후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앞으로 카자흐스탄 신규원전 도입을 위한 양사 간 협력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KNPP CEO를 비롯해 원전 산업계 시찰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카자흐스탄 에너지부 차관 등이 자리했다. 카자흐스탄 에너지부 차관 일행은 29일 건설 중인 신고리 5,6호기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