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형SOC 건설사업 공동연계 업무협약 체결...국토 효율적 이용 기대

[에너지신문] 한국전력공사는 국가철도공단과 24일 공단 수도권 본부(서울 용산구)에서 ‘전력·철도 선형SOC 건설사업 공동연계 협력 업무협약’ 체결식을 개최하고 양기관 간 사업협력 확대를 선언했다. SOC(Social Overhead Capital, 사회간접자본)는 생산활동에 직접적으로 투입되지는 않으나 간접적으로 기여하는 자본으로, 전력망·도로·항만·철도 등이 이에 속한다.

▲ 한전이 국가철도공단과 ‘전력·철도 선형SOC 건설사업 공동연계 협력’ 업무협약을 맺은 후 단체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전이 국가철도공단과 ‘전력·철도 선형SOC 건설사업 공동연계 협력’ 업무협약을 맺은 후 단체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김태옥 한전 전력그리드본부 부사장, 이인희 철도공단 기술본부 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동 업무협약에 따라 전력·철도망 사업계획 공유 및 건설 사업 공동 입지선정, 부지확보, 시공분야 협력에 관한 업무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양 기관 협력을 통해 설비 계획·건설 단계에서부터 정보 공유를 통한 합리적 계획 수립과 공동 입지선정, 부지확보, 시공 협력의 노력을 통해 건설사업의 적기 시공 및 주민 수용성 제고를 통한 국토의 효율적 이용이 기대된다.

특히, 김태옥 전력그리드부사장은 협약식에서 “국가 중요 공공사업의 경우 국민 생활에 매우 광범위하고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사업 추진과정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관련 제도나 프로세스 도입을 위해 공공사업 기관 간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전력·철도 등 대규모 선형SOC 사업의 경우 설비계획·건설을 각각의 기관, 정부의 주도하에 수행하고 있어 국토의 난개발, 입지선정 과정에서의 대규모 주민 갈등, 사업 과정에서의 중복투자 발생 등 다양한 문제점들이 표출되고 있다”며 “이번 양 기관의 협력이 그 문제해결의 출발점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전은 이번 국가철도공단과의 협력을 시작으로 실질적 협력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시범사업 추진을 통해 사업모델을 구체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