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주유소 내 유증기 회수설비 확대 위한 협력체계 구축
ESG 경영 확대 위해 신재생에너지 전환사업 등 협력키로

[에너지신문] 한국석유공사가 16일 한국환경공단과 ESG 경영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대기오염과 화재 등 안전사고의 유발요인으로 알려진 유증기 배출을 줄이기 위해 국내 알뜰주유소 사업장에 회수설비의 설치를 확대하는 한편, 양사 간 접점이 있는 ESG 사업 부문에서의 상호 협력체계를 강화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 박현규 한국석유공사 비축사업 본부장(왼쪽)과 유승도 한국환경공단 기후대기본부장이 ESG 경영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박현규 한국석유공사 비축사업 본부장(왼쪽)과 유승도 한국환경공단 기후대기본부장이 ESG 경영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증기 회수설비는 주유소 저장시설 및 주유시설에서 발생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의 배출을 저감하는 시설로, 대기 질 개선과 폭발, 흡입 등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는데 효과가 크다.

석유공사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환경공단과 함께 알뜰주유소의 유증기 회수설비 설치작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며, 알뜰주유소 사업주를 대상으로 회수설비 설치 권장과 운영제도 개선 부문을 담당한다.

환경공단은 이 설비에 대한 안전 인증과 각 사업주를 대상으로 한 체계적인 기술지원 업무를 중점적으로 수행한다.

협약식에 참석한 박현규 한국석유공사 비축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토대로 국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양사 간 ESG 경영 협력과 노력이 향후 더 많은 분야에서 강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유승도 환경공단 기후대기본부장은 “협약을 계기로 대기 오염물질과 미세먼지 저감 노력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는 한편, 영세 주유소 지원 등 실질적인 대책 마련으로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양 사는 ESG 경영활동 강화를 위해 전기차 충전기 확대 등 신재생에너지 전환사업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환경보호 실천 노력에도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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