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석유품질·유통관리 시스템 개발도상국 기술지원 지속 확대

[에너지신문] 한국석유관리원은 페루 에너지광물관리청(Osinergmin) 석유담당공무원과 에너지관련 국영기업 종사자 약 20명을 대상으로 ‘석유제품품질 및 유통관리 역량 강화’ 교육을 10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 한국석유관리원 전경.
▲ 한국석유관리원 전경.

석유관리원은 지난 2010년 11월, 남아메리카 중점협력국인 페루의 에너지광물관리청과 기술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고, 한·중남미 기술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지속적인 기술 교류 및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 글로벌 연수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시작, 내년까지 3년간 실시하며,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한다.

석유관리원은 이번 교육에 내부전문가는 물론 독일의 종합화학회사인 BASF·대한송유관공사·에너지경제연구원·아주대학교 국제대학원 등 외부전문가도 참여함으로써 교육의 품질을 높였다.

페루 에너지광물관리청은 석유관리원의 ‘한국형 선진 석유 품질 및 유통관리시스템’ 교육 및 기술 지원을 통해 페루 실정에 맞는 석유품질 및 유통관리 체계를 확립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석유관리원은 △세계 에너지 전망 △석유품질 및 유통관리 체계 △품질 및 정량 검사방법(현장견학) △석유제품 수급보고시스템 △석유대체연료 보급 및 연구동향 등을 주제로 교육을 실시하고, ‘액션플랜 세미나’를 통해 페루의 석유품질 및 유통관리 체계 확립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 수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석유관리원은 지난 2010년부터 한국국제협력단(KOICA) 글로벌 연수사업에 참가, 가나, 몽골, 알제리 등 개발도상국 공무원 담당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차동형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한국형 석유품질 및 유통관리 시스템을 개발도상국에 전수함으로써 각 나라의 석유산업 발전과 대기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개발도상국 대상 기술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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