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카원전 차질없는 준공·에너지 협력 강화 '역량 집중'

[에너지신문]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31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모하메드 알 하마디(Mohammed Al Hammadi) UAE 원자력공사(ENEC) 사장과 면담을 진행했다. ENEC는 UAE 바라카 원전 건설사업의 발주처다.

▲ 박일준 산업부 2차관이 서울 외교부청사 외빈접견실에서 모하메드 알 하마디(Mohammed Al Hammadi) UAE 원자력공사(ENEC) 사장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 박일준 산업부 2차관이 서울 외교부청사 외빈접견실에서 모하메드 알 하마디(Mohammed Al Hammadi) UAE 원자력공사(ENEC) 사장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하마디 사장은 바라카 원전 운영사인 Nawah, 현지 사업법인 BOC(Barakah One Company) CEO 등 11명의 대표단과 함께 최근 방한했다. 이번 방한은 한국의 신정부 출범 축하, 양국 간 에너지 분야 협력방안 논의 등이 목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일준 차관은 이날 하마디 사장을 만나 첫인사를 나누고 바라카 원전의 차질 없는 준공 및 양국간 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박 차관은 이날 면담에서 지난 3월부터 시작된 바라카 원전 2호기의 성공적인 상업운전을 축하했다. 박 차관은 "이를 통해 양국의 원전협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고 평가하며 "남은 3,4호기가 순조롭게 준공 될 수 있도록 한국 정부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박차관과 하마디 사장은 양국이 바라카에서 이룩한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원전, 수소 등 다양한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것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UAE 원전사업은 한국형 원전인 APR1400 4기(5,600MW)를 UAE 아부다비 바라카 지역에 건설하는 한국 최초의 해외원전건설 사업으로 우리나라 기업들이 설계, 제작, 시공, 시운전 및 운영지원 등 사업 전반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국은 바라카 원전의 성공적인 준공을 통해 한국의 기술력과 사업역량을 전세계에 입증하고 있다는 평가다. 향후 한국의 추가적인 원전 수주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UAE 바라카 원전 2호기 전경.
▲ UAE 바라카 원전 2호기 전경.

바라카 4개호기가 모두 준공되면 UAE 전력수요의 25%를 책임지며, UAE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UAE 대표단은 6월 3일까지 한국에 머무르며 UAE 바라카 사업에 참여하는 한전, 한수원, 한전기술, KPS, 두산중공업, 삼성물산 등 팀코리아 사장단 등과도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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