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방문…물류‧공급망 차질 등 무역정책 방향 논의
“어려움 겪는 중소수출기업의 수출 역량 향상에 힘써줄 것”

[에너지신문] “우리 무역은 한국 경제의 중추이자 지속가능한 성장의 버팀목으로 역할 해오고 있다.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변화에 맞춰 무역의 비전과 목표를 새롭게 정립하고 무역정책을 추진해나감에 있어 협회와 긴밀히 협력해나가길 희망한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한국무역협회를 찾아,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임직원들의 격려했다. 

▲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한국무역협회를 찾아 최근 물류·공급망 차질 등 수출현장 애로를 청취하고, 글로벌 공급망 영향분석 현황 점검과 향후 정부의 무역정책 추진방향 등을 논의했다.
▲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한국무역협회를 찾아 최근 물류·공급망 차질 등 수출현장 애로를 청취하고, 글로벌 공급망 영향분석 현황 점검과 향후 정부의 무역정책 추진방향 등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무역업계를 대변하는 무역진흥기관인 한국무역협회를 방문, 구자열 회장과 면담했다고 밝혔다.

이는 취임 이후 기업 및 경제단체와의 릴레이 미팅 진행 중 하나로, 경제단체로는 두 번째로 무역협회를 찾았다.

이번 방문은 최근 물류‧공급망 차질 등 수출현장 애로 청취, 글로벌 공급망 영향분석 현황 점검, 향후 정부의 무역정책 추진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장관은 협회 방문 계기에, 면담에 앞서 공급망 이슈의 전문 분석기관인 ‘글로벌 공급망 분석센터(’22.2.9일 출범)‘를 방문, 공급망 영향분석 현황을 점검하고, 분석센터 연구진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이 장관은 “러-우 전쟁 장기화, 중국 주요도시 봉쇄, 미중간 기술패권 경쟁 등에 따른 글로벌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가운데, 우리 경제의 완전한 정상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민관이 합심해 정책적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구 회장과 함께 수출기업이 당면한 수출 현장의 애로 및 주요 무역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향후 양 기관이 힘을 모아 중점적으로 협력해야 할 과제에 대해서 기탄없이 논의했다.

특히, 수출현장의 최대 애로인 공급망 교란과 물류 차질 해소방안, 한미 정상회담 후속조치, 무역 혁신을 주도할 청년 무역인 양성, 서비스산업 육성과 수출 확대 지원 강화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 장관은 새로운 정부의 출범을 계기로 “무역 리스크에 대한 철저한 관리, 금융‧마케팅 등 수출 총력지원, 디지털 무역 등 미래무역기반 확충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향후 무역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우선 공급망 협력 파트너십, 공급망 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한 공급망 안정에 총력을 기울인다.

지난 한-미 정상회담 계기, 한-미 장관급 공급망 대화체 신설, IPEF 참여 공식화를 통해, 양자는 물론 인도태평양 역내국가들과 공급망 협력 네트워크를 본격 마련했고, 대내적으로는 상시화된 공급망 위기 대응을 위한 ’산업공급망 위기경보시스템 및 종합지원체계‘를 촘촘히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물류난 해소, 무역보험‧마케팅 지원 강화로 수출 총력 지원한다.  선박공급 및 물류비 지원 확대, 국내‧현지 물류인프라 확충, 장기운송계약 활성화 지원 등을 통해 수출기업의 물류비용 부담을 최소화했다.

아울러 중소‧중견기업 및 유망 신산업을 중심으로 무역보험 공급을 확대하고, 글로벌 파트너링 등 맞춤형 마케팅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디지털 수출종합지원센터 확충, 서비스산업 해외진출 지원기관 협의회 구축 등 디지털‧서비스 무역 활성화를 위한 토대 마련했다. 

이 장관은 “앞으로 산업계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 정부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강조하면서 ”1946년 창립 이후 지금까지 우리 무역의 위상을 구축하는 데 헌신해 온 무역협회가 향후에도 산업부의 든든한 민간 파트너로서 적극 지원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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