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이 주도하는 탄소중립기술 중심의 연구과제 협약 체결
기초부터 실용화 단계까지 연계되는 R&D 선순환 구조 강화

[에너지신문] 한전 전력연구원이 탄소중립 관련 미래 신기술에 대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전력산업 전문가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기초연구과제 지원에 나섰다.

26일 열린 '2022년 사외공모 기초연구과제 협약식'에는 이중호 전력연구원장과 외빈으로 참석한 박종배 건국대 교수 및 단체과제 대표인 이주 한양대 교수를 포함, 전국 대학에서 약 100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전력연구원 기초전력연구센터는 지난 2012년부터 전력분야의 기초연구를 발굴하는 기초연구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대학과의 연대와 협력을 강화,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내 전력산업 생태계 성장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2022년 사외공모 기초연구과제 협약식'에 참석한 관계자들.
▲ '2022년 사외공모 기초연구과제 협약식'에 참석한 관계자들.

기초연구 지원사업은 2012년에 기초연구과제 6건, 7억 1000만원 지원으로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개별·단체과제 등 총 514건의 기초연구과제를 선정, 1148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다.

전력연구원은 탄소중립 정책 이행에 발맞춰 지난해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기초연구에 대한 사외 제안공모를 통해 기초연구과제 30개를 선정했다. 전력연구원은 향후 3년간 총 57억 5000만원의 연구비를 선정된 대학에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과제들은 탄소중립 실현에 중점을 두고 있는 5개 분야 기술로 △에너지효율 혁신을 위한 소비·공급 효율화 개선 기술 △온실가스 감축이 가능한 재생에너지 확대 기술 △친환경 및 대기질 개선이 가능한 연료전환 기술 △재생에너지 증가 대비 및 고품질 전력서비스 향상을 위한 지능형 전력그리드 기술 △단기간에 현장 활용이 가능한 경영효율화 기술 등 총 30개 과제다.

협약식에 이어 마련된 간담회 자리에서는 연구과제의 책임자와 함께 각 기초연구과제의 운영방향과, 향후 연구 성과물의 활용방안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이중호 전력연구원장은 "기초연구를 통해 창출되는 연구개발 성과를 기반으로 기초부터 실용화 단계까지 연계하는 기술의 선순환 구조를 더욱 강화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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