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간접 기여성과 전년대비 56% 증가…사회적가치 증가 견인
LPG수요 감소 속 산업체 연료전환 통한 온실가스 저감 확대

[에너지신문] SK가스가 높은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2018년 측정을 시작한 이래 최대의 사회적가치(SV)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 SK가스 사회적가치(SV) 측정 결과.
▲ SK가스 사회적가치(SV) 측정 결과.

SK가스는 지난해 △경제간접 기여성과 2214억원 △환경성과 121억원 △사회성과 180억원 등 총 2524억원의 사회적가치를 창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1743억원을 기록한 전년대비 45% 증가한 수치다.

가장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은 ‘경제간접 기여성과’다. SK가스는 지난해 3296억원의 세전이익을 달성하며 납세 분야에서 140% 증가한 890억원의 사회적가치를 달성했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배당 정책 변경으로 주당 배당도 4000원에서 5100원으로 증가, 총 배당액도 28% 증가했다.

LNG·수소 등 친환경 사업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고용성과도 전년대비 26%가 증가한 828억원을 달성했다. 총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2214억원으로 전년대비 56% 증가하며 전체 사회적가치 증가를 견인했다.

특히 사업을 통한 사회 및 환경 문제 해결 성과를 측정하는 제품/서비스 성과는 지난해 157억원 대비 12% 증가한 169억원을 기록했다.

SK가스는 ‘LPG차량 연료공급 확대’를 통한 대기오염배출 절감을 중점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LPG는 대기배출 오염물질(Sox, NOx, PM)이타 연료에 비해 적어 대기개선 효과가 매우 크다.

SK가스는 운행거리가 많은 화물차, 승합차를 중심으로 LPG차량 보급과 연료공급을 확대해왔다. 다만, 코로나로 인해 수송용 LPG 연료 수요가 줄어듦에 따라 2021년 해당 사회적가치는 23%가량 감소했다.

반면 중소산업체가 많이 사용하는 산업용 보일러 연료인 ‘벙커C유의 LPG 전환’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사회적가치 성과로 신규 도입함에 따라 수송용 LPG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제품/서비스 성과가 전년대비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산업체에 벙커C유를 대신해 LPG를 1톤 공급할 때마다 온실가스는 0.7톤이 저감되는 효과가 있다. SK가스는 향후에도 제품/서비스 분야의 신규 사회적가치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하며 사업을 통한 사회기여도를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사회성과는 교육훈련 및 취약계층 고용 등으로 노동 성과가 전년대비 2배가량 증가했지만, 동반성장과 사회공헌이 다소 감소하며 전반적인 사회성과가 전년대비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SK가스 관계자는 “SK가스는 저탄소 LPG공급을 통해 탄탄한 사업성과를 달성해내는 한편, 탈탄소 사회로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적극적으로 사회적가치를 창출해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SK가스는 ‘Net Zero Solution Provider’로서 LNG, 수소 등의 신사업을 점차 가시화해 나가며 Net Zero 시대를 열어가는 등 환경 및 사회 분야의 사회적가치 창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회적가치는 SK그룹이 집중하고 있는 사업모델 혁신방향으로, 각 관계사들은 영업이익 등 경제적 가치(EV, Economic Value)와 함께 사회적 가치(SV, Social Vale)를 매년 측정하고 이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 실행하는 등 ‘DBL’(Double Bottom Line)을 주요 경영지표로 삼고 있다. 2019년에 첫 측정값 발표 이래, 올해로 4년째를 맞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측정 시스템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이해 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사회적가치 측정 세부 산식과 관련 데이터를 SK그룹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으며, 그룹사별 산식과 데이터도 각각의 홈페이지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등을 통해서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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