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VOLUTION 2022 참가 … 수소 저장시스템 선보여
수소 충전소용 550바와 990바급 초고압 용기 국산화

▲ Hyvolution 전시회 한국관 (Korea Pavilion)의 엔케이에테르 부스.
▲ Hyvolution 전시회 한국관 (Korea Pavilion)의 엔케이에테르 부스.

[에너지신문] (주)엔케이에테르가 프랑스 수소산업전에서 초고압 수소 저장용기 국산화 기술을 알리고 유럽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엔케이에테르(대표 위호선)는 5월 11일부터 12일(현지시각) 이틀간 프랑스 파리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HYVOLUTION 2022(프랑스 수소산업전 2022)'에 한국 공동관으로 참가해 수소 저장용기 등을 홍보했다.

엔케이에테르는 2020년 5월 (주)엔케이 그룹에서 분사한 국내 유일의 초대형 압력용기 전문 제조업체다.

지난 30년간 축적한 초고압 가스용기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반도체 특수가스, 수소 에너지, 천연가스 및 각종 산업용 가스의 대용량 운송장비인 튜브 트레일러(Tube Trailer)와 초고압 아스메(ASME) 저장 시스템을 생산하고 있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수소 충전소용 550바(bar)와 990바급 초고압 ASME 저장용기를 국산화해 국내시장은 물론 호주, 유럽 등 해외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했다.

복합제 용기를 사용하는 990바급 외국산 초고압 용기를 국산화하면서 안전성이 검증된 Type 1 용기(금속재질)로 설계해서 보다 신뢰성 있는 수소 저장시스템을 국내외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엔케이에테르는 호주 주요 고객사에 550바와 250바 수소 저장 시스템의 수출에 성공해 호주 시장에서의 에테르 제품을 기반으로 한 시장 표준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수소 부문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리고 있는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영업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엔케이에테르는 2022년 국내시장에서의 여전한 수소 압력용기 수요와 호주, 유럽 등 신흥시장에서의 새로운 매출처 발굴에 힘입어 최초 사업계획 대비 12% 이상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초고압 Type 1 초대형 용기 개발을 올해 안에 완료하고 상품화해 기존 수소 튜브 트레일러의 운송 경쟁력을 대폭 향상한다는 계획이다.

위호선 엔케이에테르 대표는 "자사 제품은 반도체 특수가스, 수소 에너지, 천연가스 및 각종 산업용 가스 운송/저장 시스템 등 다양한 산업 분야를 아우르고 있다"라며 "유럽시장 내 수소 운송장비, 저장시스템의 트렌드를 분석해 Type1 또는 Type4 등 고객 맞춤형 제품을 개발, 보완해 유럽시장 내에서의 점유율을 증대할 것"이라고 전시회 참가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산업통상자원부 지정 세계일류상품 인증기업으로서 에너지와 가치를 최고 품질의 용기에 안전하게 담는다는 신념으로 세계 일류 고압용기 메이커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HYVOLUTION은 GL이벤트가 주최하는 프랑스 최대 규모의 수소산업 전문 B2B(기업 간 거래) 전시회로 올해는 전 세계 △모빌리티 △에너지 △산업 분야에서 250여 개의 수소 밸류체인 관련 기업 및 기관이 참여했다.

한국 '수소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는 프랑스 마이스(MICE) 기업 GL이벤트와의 전시교류를 위한 업무협약(NDA) 체결을 통해 이번 전시회에 공동관 형태로 참가해 성과를 거뒀다. 국내 수소 관련 기업·기관 9곳과 함께 홍보관을 마련·운영해 국내 수소산업 동향을 알리고 민간 수소산업 교류 활성화에 나섰다.

▲엔케이에테르의 H2 튜브 트레일러.
▲엔케이에테르의 H2 튜브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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