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개사 458부스 참가...입소문 통해 지속적인 성장 이뤄
1만여명 바이어 및 실수요자 중심 '엔드유저' 전시회 참관

[에너지신문] '2022 국제 전기전력 전시회(Electric Power Tech Korea)'가 18일 코엑스에서 막을 올렸다. 특히 코로나19를 극복하고 3년 만에 오프라인에서 개최, 그 의미를 더했다.

오는 20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올해 행사는 18개국 190업체 458부스가 참가한다. 특히 전력산업 수출기반 구축과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한전, 발전 6사 등 총 23개 기관·단체가 협력기관으로 참여했다.

올해로 18번째를 맞은 전시회는 참가업체의 입소문으로 매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 왔다. 특히 한전과 발전공기업은 스마트그리드, 송·변·배전 기자재, 발전·원자력 플랜트 설비 기자재 제조 중소기업의 전시회 참가를 적극 지원해오고 있다.

▲ 개막식 테이프컷팅이 진행되는 모습.
▲ 개막식 테이프컷팅이 진행되는 모습.

전시회는 전력공기업과 전기설계, 감리, 안전관리 분야에 종사하는 1만여명의 바이어, 그리고 실수요자 중심의 엔드유저가 전시회에 참여,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는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관 등 전시 품목별 테마관과 다수의 부대행사를 통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그리드 및 송·변·배전 기자재를 제조하는 한전 협력중소기업관과 발전·원자력 플랜트 기자재를 제조하는 발전 6사 협력중소기업관 및 홍보관 총 136부스가 개설됐다.

아울러 한국전기설비규정(KEC) 설계프로그램 사용법 및 최신 계측장비를 활용한 진단기술 설명회 등 17여개의 다양한 부대행사가 개최, 전기인의 전문 기술력 향상과 전력기술 진흥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사를 주관한 전기기술인협회에 따르면 최근 전시회 트렌드에 맞춰 유튜브 채널에 참가업체의 영상을 실시간으로 중계,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전시회 이후 라이브 영상 편집본을 뉴스보도 및 SNS에 매체로 홍보할 예정이다.

특히 정부, 협회, 전력업계 공동으로 전력 플랜트 및 기자재 수출 진흥 모델을 구축한 전시회로서 국내 및 해외 마케팅에 역량을 집중, 범국가적 시너지 효과를 배가하는 전시회로 거듭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해외 바이어 수출상담회에는 전력 프로젝트 발주처, EPC 기업 및 현지 에이전트 등 10개국 35여개 바이어사가 참가, 전력기자재를 출품한 국내기업과 제품 구매 상담을 실시했다.

▲ 김선복 전기기술인협회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 김선복 전기기술인협회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수출상담회에서는 세계 2위 천연가스 수출국으로 전력 생산량의 99.7%를 가스로 생산하고 있는 카타르와 전력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탄소중립목표 실현 정책을 추진 중인 중국 바이어의 관심도가 특히 높았다.

카타르는 올해 월드컵 개최에 대비한 각종 공공 인프라 및 도시개발 프로젝트 등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정부 주도의 적극적인 담수·발전 시설 확충 추진에 따른 프로젝트 입찰 참여 및 기자재 수출 기회가 늘어남에 따라 'Bin Ghalib Group of companies'를 비롯한 16개의 바이어가 참가, 한국의 발전사 및 중소기업과의 협력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또 전력설비 확보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을 위해 베트남 정부가 2045년까지 3,200억 달러(한화 약 360조원)를 전력시장에 투자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베트남 500대 기업에 속하는 PC1 Group이 투자, 1963년에 설립된 'PC1 Group Joint Stock Company'와 국책 프로젝트를 다수 진행하고 있는 'FECON'등이 이번 수출상담회에 참가한다.

중국에서는 'Shanghai Changli Electric Engineering Installation'을 비롯, 약 10개의 바이어가 참가해 최근 어려웠던 중국의 수출 가능성을 타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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