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0일 원자력학회 춘계학술발표회
새정부 출범 이후 원자력 기대감 고조

[에너지신문] 한국원자력학회가 '카본프리 아일랜드'를 꿈꾸는 제주에서 2022 춘계학술발표회를 갖는다.

18일부터 20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올해 춘계학술회는 '새로운 기회, 도약하는 원자력'을 슬로건으로 13개 워크숍과 31개 분과 500여편의 학술 논문 발표가 현장 학술 교류행사로 진행된다. 사전등록에만 역대 최대인 1254명이 등록, 새정부 출범에 따른 원자력정책 변화에 대한 회원들의 기대와 높은 참여 열기를 보여주고 있다.

학술대회 첫째 날인 18일에는 ‘윤석열 시대-원자력 전망과 과제, 그리고 학회의 역할’을 주제로 특별 워크숍이 개최된다.

아울러 소형모듈원자로, 사용후핵연료의 기술과 국민소통, EU 택소노미에서 요구된 사고저항성 핵연료 개발 전략 등 원자력 현안을 주제로 하는 워크숍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방사선 의학, 원전 안전을 위한 AI 기술에 관한 워크숍이 펼쳐진다.

대학교육 강화 방안, 신진연구자 역량 강화 방안 등 미래세대를 양성하기 위한 위크숍을 비롯해 다양한 주제의 워크숍도 이어진다.

둘째 날인 19일에는 12개 연구부회 분과별 논문 발표가 있다. 오후에는 정동욱 학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2050 탄소중립과 원자력의 새로운 도약을 향한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의 축사와 조환익 전 한국전력 사장의 '원자력 시대의 전망과 과제–새 정부의 새로운 원자력 비전과 과제' 초청강연이 예정돼 있다.

또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미래 에너지로서의 원자력을 위한 후속세대 양성을 강조, 대학청년 학술경진대회를 학술대회 사상 처음으로 총회 세션에서 회원들의 현장 투표를 통해 수상작을 가리게 된다.

특별 워크숍 '윤석열 시대-원자력 전망과 과제, 그리고 학회의 역할'에서는 탄소중립 시대에 국민의 에너지로 인정받고, 국제 무대에서 원자력 기술의 위상을 확보하기 위한 원자력계의 앞날을 전망하고 해결해야 할 과제와 학회의 역할에 관한 토론이 진행된다.

학회는 남요식 부회장의 '원자력산업 전망과 과제', 이기복 부회장의 '원자력 기술개발 전망과 과제', 최성민 부회장의 '원자력에 대한 국민인식 분석', 설광원 부회장의 '학회 역할의 변화 필요성과 역할 강화 방안' 등 전문가 발제와 패널 토의가 진행된다.

패널로서는 이찬복 원자력연구원 박사,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전무, 박상덕 서울대 원자력미래기술정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박윤원 대전과학기술총연합회 회장, 정용훈 한국과학기술원 교수가 참여한다.

소형모듈원전의 기술개발 추진 현황과 인허가 고려사항을 조망할 수 있는 워크숍에는 400여명의 사전 참가신청이 접수되는 등 상당한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원자력의 과제인 사용후핵연료에 대해 국민소통을 주제로 하는 워크숍에는 김경희 환경운동실천협의 사무총장, 한은옥 원자력안전아카데미 전문위원이 국민수용성 확보를 위한 발제를 한다. 사용후핵연료 관리기술개발 관련 워크숍에는 구정회 한국원자력연구원 핵주기연구소장의 기술개발 추진에 대한 발제 등 윤석열 정부 시대의 원자력 이슈가 다뤄진다.

학회는 원자력에 관한 학술 및 기술 발전을 목적으로 1969년 3월 8일 설립됐다. 원자력산업 및 연구를 망라, 현재 5926명의 회원이 12개의 전문연구부회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학문과 산업의 발전 및 원자력 안전의 증진에 전문 집단지성의 구심체로써 역할을 하고 있다.

정동욱 원자력학회장은 "3년 만에 열리는 대면 춘계학술대회가 새정부의 출범에 따른 원자력의 역할에 대한 기대와 함께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새로운 기회, 도약하는 원자력'을 위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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