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수소 디스펜서 생산…충전소 부품 국산화 개발 매진

[에너지신문] 수소충전소는 수소전기차 구매자라면 충전을 위해 반드시 만나는 기계다. 특히 소비자들이 접하는 장치가 바로 수소 디스펜서다.

수소 디스펜서(주입기)가 없으면 수소연료를 차량에 안전하게 충전할 수 없다. 즉, 수소 디스펜서는 소비자와 수소에너지가 직접 연결되는 ‘고리’라고 할 수 있다. 2018년 설립된 수소충전소 설비 전문기업인 샘찬에너지는 국내 최초 ‘수소 디스펜서’를 생산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샘찬에너지는 수소 디스펜서를 시작으로, 수소충전소 설비 관련한 정부 연구 개발 과제 수행으로 기술력을 쌓아가고 있으며,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승용차용, 지게차용, 연구용, 선박용, 상용차용, 기차용 등 다양한 분야의 수소충전기(H2 Dispenser)를 제작 및 공급하고 있고, 수소충전소 설비 및 부품 국산화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샘찬에너지가 개발한 충전기는 수소충전 프로토콜 표준인 ‘SAE J2601’을 충족시켜, 수소충전소 관련 부품의 국산화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다.

‘SAE J2601’는 미국 자동차 기술협회(SAE)에서 개발한 표준 프로토콜로 현존하는 가장 합리적인 방식이다. 수소충전소에서 보유하고 있는 압축수소를 차량에 빠르고 안전하게 공급하기 위해 허용된 공급범위 내 조절하며 충전하는 핵심 기술이라 할 수 있다.

현재 서울 상암 수소충전소에 설치·운영 중인 이 충전기는 냉각기(Pre-cooler)와 충전기가 일체형으로 구성, 수소충전소 부지 내 설치 제약이 없고, 충전기 내 별도 냉각기를 탑재해 1시간 내 9대까지 연속 충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충전 시 대기시간이 필요한 기존 수소충전기의 단점을 해결한 것. 특히 현재까지 2년 이상 2만회 충전을 하면서 트러블 요인을 발굴·제거, 이렇다할 고장없이 안정적인 성능을 보여주고 있고, 자체 설계·제작으로 신속한 A/S가 가능한 점도 특징이다.

샘찬에너지는 이외에도 국내 1위의 LCNG저장소, CHSS(차량용기 압력) 고압수소 압축 설비 기술을 제공하며, 제품의 성능향상, 비용절감 기술 등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지속적인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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