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저감 및 친환경 학습공간 제공...지역민 여가활용 쉼터 기대
사업장 인근 ‘지역사회 숲 조성사업’ 추진...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

[에너지신문] 포스코에너지가 올해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삼척 지역에 미래세대를 위한 탄소저감 학교 숲을 조성한다.

▲ 포스코에너지 CI.
▲ 포스코에너지 CI.

포스코에너지는 11일 강원도 삼척시 정상로에 위치한 정라초등학교 인근 야산에서 포스코에너지와 삼척블루파워 임직원과 삼척시, 정라초등학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탄소저감 친환경 학교 숲 조성’ 식재 행사를 진행했다.

포스코에너지는 학교 숲 조성을 위해 약 0.2ha(550평) 부지에 대나무 200주와 자작나무 1000주를 식재했다. 산림청과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대나무와 자작나무는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높아 탄소저감에 도움이 되는 묘종으로 잘 알려져 있다. 포스코에너지는 식재를 통한 탄소 저감 효과가 연간 6.7톤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 포스코에너지가 삼척에 미래세대를 위한 탄소저감 학교 숲을 조성하기로 했다.
▲ 포스코에너지가 삼척에 미래세대를 위한 탄소저감 학교 숲 조성 준공식이 열렸다.

또한 포스코에너지는 학교 숲과 함께 ‘걷고 싶은 산책길’도 조성했다. 이번에 학교 숲이 조성된 장소는 정라초등학교 학생들의 통학로와 인접해 있다. 포스코에너지는 통학로를 따라 야생화, 영산홍, 자산홍 등으로 조경을 꾸미고 장미를 활용한 로즈게이트(Rose Gate)를 만들어 이곳을 지나 다니는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밝고 산뜻한 느낌을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에너지는 ‘지역사회 숲 조성사업’을 통한 친환경 가치 나눔을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다. 2020년부터 2년에 걸쳐 삼척 산불피해지역 약 3.5ha(1만평)에 산불 복구용 나무 1만 530그루를 식재해 산불 피해지와 노령화된 소목 벌채지를 재조림함으로써 가속화 되는 지구온난화를 방지하고 산림의 생태적 기능이 회복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올해는 최근 높아지고 있는 학교 숲에 대한 지역사회 관심에 귀 기울여 아이들에게 친환경 학습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주민에게는 여가활용 쉼터가 될 수 있는 ‘지역사회 숲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전혁 포스코에너지 부사장(기획지원본부장)은 “산불로 마음 고생이 컸을 삼척 지역사회에 아이들을 위한 학교 숲을 조성하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기업시민으로서 환경을 생각하며 지역사회와 소통해 나갈 수 있는 방안들을 마련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포스코에너지는 인천 LNG복합발전소가 위치한 인천 서구지역에서도 ‘지역사회 숲 조성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서해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에 대한 지역내 우려를 줄이기 위해 지난 2년간에 걸쳐 사업장 인근 포리공원과 문점공원에 미세먼지 방풍에 효과가 높은 느티나무와 왕벗나무 등을 심어 ‘미세먼지 저감 숲’을 조성하고 지역주민들의 건강한 도시생활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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