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 지역난방 사업자 대상...공공안전 증진 기여

[에너지신문] 한국지역난방공사는 10일 한난 판교지사에서 21개 지역난방 사업자와 함께 열수송시설의 긴급 자재 지원에 관한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난의 열수송시설 긴급 자재 보관소가 지난 12월 평택지사에 준공, 이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함에 따라 한난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난방 사업자에게도 긴급 자재를 지원함으로써 국민 불편 해소 및 공공 안전 증진에 기여하고자 추진됐다.

▲ 열수송시설 긴급자재 지원 상생협약식 단체 기념촬영 모습.
▲ 열수송시설 긴급자재 지원 상생협약식 단체 기념촬영 모습.

그동안 지역난방 사업자들은 선주문 후생산 방식의 열수송시설 자재 수급의 특성상 고장, 사고 등 긴급 상황 발생시 보유 자재가 없는 경우 보수기간이 길어지거나, 임시로 안전조치를 시행하고 자재를 확보한 후 보수를 시행하는 등 국민 불편을 초래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 8주 이상 소요되던 지역난방 사업자의 긴급 자재 수급 기간을 당일 즉시 수급도 가능하도록 단축할 수 있다.

앞서 한난은 지난 4월부터 지역난방 사업자를 대상으로 긴급 자재 지원을 희망하는 업체를 모집했고, 총 21개 사업자가 상생 협약 체결에 참여했다.

곽승신 한난 건설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열수송시설 안전에 대한 국민 신뢰를 높이는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게 됐다”며“앞으로도 지역난방 사업자간 상생 발전을 위한 교류·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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