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C WORLD 2022’ 참가…차량‧드론용 수소탱크 선보여
“타입 4 탱크로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수소저장 시장 노려”

[에너지신문] 한화솔루션이 유럽 중심에서 차량‧드론용 수소탱크를 공개, 글로벌 수소탱크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 

▲ JEC WORLD 2022 국제 복합소재 전시회에 참가한 한화솔루션 부스.
▲ JEC WORLD 2022 국제 복합소재 전시회에 참가한 한화솔루션 부스.

한화솔루션은 3~5일(현지시간)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JEC WORLD 2022 국제 복합소재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JEC WORLD’는 자동차, 항공기 등 산업 제품에 사용되는 최신 복합소재 기술이 공개되는 전시회로, 한화솔루션 첨단소재 부문은 이번 전시회에서 차량 및 드론용 수소 탱크와 경량 복합소재 부품을 공개한다.

이번에 전시하는 한화시마론의 넵튠(Neptune) 탱크는 초대용량(2000리터)의 타입4 복합소재 탱크로, 동일 용량 탱크 중 세계에서 가장 높은 압력(517bar)으로 수소를 저장할 수 있어 경제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한화솔루션은 2020년말 미국 수소탱크 업체인 시마론 인수 후 북미‧유럽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텍사스 에너지 회사 선브리지와 2억 6000만달러(약 3050억원) 규모의 압축천연가스(CNG) 운송용 튜브트레일러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이어 수소‧CNG 탱크 수요 증가에 따라 미국 앨라배마주에 1차로 약 5100만달러(약 600억원)를 투자해 공장을 건설 중이다. 

류두형 한화솔루션 대표는 “넵튠(Neptune) 등 타입4 제품으로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수소 탱크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 중”이라며 “최고 수준의 수소탱크 연구개발(R&D) 능력을 바탕으로 우주 로켓용 연료탱크 시장에도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화솔루션은 이번 전시회에 PP(폴리프로필렌) 기반의 경량 복합소재인 슈퍼라이트(SuperLite)를 비롯, 스트롱라이트(StrongLite) 등 다양한 자동차용 소재 및 부품도 함께 전시한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