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KR 등록선박 모니터링…비상상황시 신속·정확 대응 지원

[에너지신문] 선급-선사와 유기적으로 데이터를 교환함으로써 보다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검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한국선급(KR)은 28일 부산시 강서구에 위치한 KR 본사에서 통합검사지원센터인 KR-ISC(Integrated Survey Center) 개소식을 가졌다. 부산 한국선급 본사 13층에 마련된 KR-ISC는 KR이 자체 개발한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KR 등록선박의 상세정보를 한 눈에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공간이다.

▲ 이형철 한국선급 회장(오른쪽 다섯번째)이 정태성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국장, KLCSM 박찬민 대표이사 등 주요 인사들과 ISC 개소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이형철 한국선급 회장(오른쪽 다섯번째)이 정태성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국장, KLCSM 박찬민 대표이사 등 주요 인사들과 ISC 개소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KR-ISC에서는 선사 또는 선박에서 보내오는 영상과 데이터를 통해 비상상황에 처한 선박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기술 지원함으로써 선박의 주요 의사결정을 돕는다.

또한 각 외국 항구별 PSC(항만국통제) 검사 경향, 출항정지사례, 각 등록선사별 PSC 취약점 등의 정보제공이 가능하고, 필요시 PSC 실시간 대응 업무를 지원함으로써 선박의 원활한 입출항을 지원한다.

이밖에도 등록선박 대한 검사‧심사 정보, 에너지 효율 정보를 통해 선박의 효율적 운항과 탄소집약지수(CII)와 같은 친환경 규제 대응에 활용할 수 있다.

이형철 KR 회장은 개소식에서 “이번 ISC 개소는 그간 KR이 디지털 선급으로 도약하기 위해 스마트 검사 환경을 구축 해 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 ISC를 통해 고객에게 좀 더 나은 실시간 검사‧기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KR은 이번 ISC 개소를 계기로 선박 관련 빅데이터 기반의 통합플랫폼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디지털 선급을 넘어 디지털 리딩 선급으로 발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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